2014년부터 재선율 30%대… 내년은 더 저조할 듯

임기 10개월이 남은 영광군의원 8명 중 누가 4년의 자리를 더 유지할 수 있을까?

영광군의회 현직 의원의 생환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해 차기 군의회에 다시 입성한 현직 의원은 50%도 안되는 불과 3명이었다.

현직 의원 8(비례대표 포함) 가운데 강필구·장기소·최은영 의원만이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심기동·김양모·김강헌·손옥희 의원은 낙선했고 도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장세일 의원은 사퇴했다.

영광군의회 현직 의원의 저조한 재입성은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열린 2014년 선거부터 조짐이 보였다.

19951회는 2(강필구, 서용진), 19982회 선거에서는 5(김규현, 강종만, 이용주, 강필구, 김영철)이 다시 군의회에 들어왔다. 2002년에는 4(신춘하, 이용주, 강필구, 장재곤)으로 한명 줄었다. 2006년에도 4(신언창, 강필구, 유병남, 이장석), 2010년에도 4(강필구, 이종윤, 장기소, 김봉환)이 군의원 배지를 다시 달았다. 퍼센트로 말하면 40% 약간 웃도는 수치다.

2014년 개원한 7대 영광군의회에는 재선 의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초선이다. 2014년 선거에서는 7명 가운데 임기 중 도의원 출마로 사퇴한 나승만 의원과 출마를 포기한 이종윤, 김봉환 의원을 제외한 4명이 군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강필구, 장기소 의원만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8회 때 당선된 지역구 의원 7명 가운데 강필구·최은영(이상 민주당), 장기소(무소속) 의원은 연속 재선이다. 역대 영광군의원 중에는 강필구 의원이 전국 유일 8선 의원이며 장기소 의원의 4선 무소속의원이다. 힘들다는 3선 의원은 1991년 원년부터 83(중복포함) 군의원 중 5명에 불과하다. 내년 선거에서 ‘3선 클럽에 도전하는 최은영 의장의 결과가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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