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타천 6명 거론, 대진표 ‘오리무중’ 연말께 완성
입후보 예정자 각자의 방식으로 선거 분위기 ‘예열’

선거철이 돌아온 모양새다. 내년 6.1 지방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후보 예정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선거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구직난을 보였던 영광군수 후보군이 5~6명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자천타천의 후보군은 민주당 3명과 무소속 3명이다.

지역 정서상 민주당 공천이 당선이다라는 공식이 현실인 가운데 영광군수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은 민주당 김준성(69) 군수와 이동권(61) 전 전남도의원, 장세일(59) 전남도의원, 무소속으로는 강종만(68) 전 영광군수, 장현(64) 송원대학교 교수, 한동희(60) 전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사무처장 등 6명 모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자천타천 거론되는 6명의 입지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조직구성 등 출마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선 기로에 서 있는 김준성 군수는 2014년 당시 도전자 생각에서 밝혔던 3선 불가론이 발목을 잡고 있다. 지역발전을 걱정하는 많은 지지자들로부터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받고 있다. 그때마다 김 군수의 고민은 커져만 가고 있다는 입김이다.

3선 도의원을 지낸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으로 쌓은 경륜을 군정에 투영하겠다는 각오로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2018년 민주당 경선에서 김 군수에게 패하며 꿈을 이루지 못했다.

장세일 전남도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도의회 입성해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지자들로부터 내년 군수 선거에 도전을 권유를 받고 있지만, 군수 경선출마에 대해서는 유불리를 만지작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종만 전 군수는 지역의 대소사에 관심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2006년 당시 지지자들과 현 군수의 3선을 반대하는 이들의 응원을 받는 상태다. 이 때문에 무소속 재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 전 군수는 전남도의원과 영광군의원을 지냈다.

장현 송원대학교 교수는 최근 고향으로 이사를 왔다. 장 교수는 내년 2월 정년을 앞두고 고향에서 삶의 터전을 가꿀 계획과 동시에 가족의 건강 문제로 낙향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낙향했다는 것.

한동희 전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사무처장도 군수 선거에 나선다. 한 전 처장은 지난 6월 말 퇴임 이후 고향 영광읍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 전 사무처장은 낙월면장,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사회재난과장, 도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장흥군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가 10개월가량 남은 가운데, 현재까지 영광군수 선거의 대진표는 오리무중으로 오는 연말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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