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권리당원 50%+ 여론조사50%, 도·군의원 권리당원 100%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영광군수와 도·군의원의 공천을 좌우할 영광 권리당원에 2천여 명이 접수했다. 민주당 영광지역위는 8월 말까지 2천여 명이 당원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기성 권리당원은 3천여 명이다. 기성 권리당원과 신규 권리당원의 자격은 내년 2월 말 결정된다. 영광지역위는 최종 당원은 기성과 신규 총 4천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권리당원 모집에 사활을 건 것은 민주당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가 승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영광군수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정되고, 도의원과 군의원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후보가 결정된다.

결국, 지방선거 민주당 후보자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에서 충성도 높은 권리당원을 얼마나 모집하느냐가 지방선거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민주당 권리당원은 입당 후 6회 이상 당비를 내야 내년 3월 이후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민주당 지방선거 경선에서 투표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한편 내년 선거에 출마예정인 한 입지자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사활을 걸고 권리당원 모집에 나섰지만, 권리당원 모집보다 중요한 것은 모집한 권리당원을 유지하고 자신에게 투표하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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