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25점’ 감점 안고 시작… 당락 좌우 권리당원 확보 ‘혈안’

내년 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의 정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6월 지방선거는 불과 3개월 앞서 열리는 대통령선거로 인해 정당공천이 빨라야 내년 4월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에서 영광군은 군수 1, 도의원 2, 군의원 8(비례대표 포함) 등 총 11명을 선출한다. 현재 예비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군수 6명을 비롯해 도의원 6, 군의원 16명 등 28명이다. 대부분 민주당 후보군이다.

현재 영광은 여권 프리미엄을 업은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그 때문에 지난 2018년 선거에서 민주당을 떠났던 후보군도 최근 민주당에 복당했다. 하지만 복당된 후보군은 눈물의 감점 25점을 안고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민주당 후보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당원 확보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당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거가 9개월 남았고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로 내년 3월 대선 등을 고려할 때 지방선거까지 어떤 정치적 변수가 나타날지 모른다고 말한다.

지난 2020년 불었던 민주당 바람이 계속 이어질지는 내년 3월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 향방을 결정하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영광군은 국회의원, 군수, 도의원은 모두 민주당이며 군의원 8명 중 5명은 민주당, 3명만 무소속이다

한편 최근 민주당으로 원대 복귀한 정치인들은 2014년 민주당을 탈당했던 박찬수 전 전남도의원과 2018년 탈당한 김양모 전 영광군의회 의장과 김강헌 전 영광군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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