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3선 출마 여부에 따라 셈법 복잡
민주당 후보군, 대선후보 줄대기와 당원 확보, 세결집 안간힘

9월은 추석이 있는 달이다. 추석 밥상에는 정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특히 내년에는 3.9 대선과 함께 6.1 지선 등 메이저 선거가 3개월 시차로 열린다.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 영광군수의 3선 도전 여부가 단연 최대 관심사다. 내년 6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영광군수에 출마하려는 후보군의 꿈틀거림이 심상치 않다.

특히 민주당 후보군은 대선후보 줄대기와 당원확보, 세결집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키우는데 안간힘을 쏟는 분위기다.

그러나 민주당 김준성 군수는 내년 군수선거 출마에 대해 현재까지 이렇다 할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 김 군수 측근들도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이 없다.

영광군수 후보군은 김준성 영광군수의 3선 도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셈법이 복잡하다. 김 군수의 3선 도전 여부에 따라 후보군의 조정도 예상된다.

또 무소속에는 2~3명의 자천타천 후보가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공천권을 획득하는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준성(69) 군수와 이동원(60) 전 전남도의원, 장세일(59) 전남도의원 등이다. 하지만 현재 확실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정도다. 그러나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김 군수와 맞붙었다가 경선에서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어 약간의 고민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장세일 도의원은 김 군수의 3선 출마 여부 때문에 군수 카드를 만지작만지작하고 있다. 김 군수가 출마할 경우 장 의원의 출마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장 의원의 출마는 김 군수의 불출마가 전제조건이다는 후문이다.

김 군수가 출마할 경우 이동권 도의원과 맞대결이 유력하지만 김 군수가 출마하지 않으면 구도는 복잡해진다.

이동권 전 도의원과 장세일 현 도의원의 경선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이장석 전남도의원과 신언창 전 영광군의회 의장, 장현 송원대학교 교수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최근 고향으로 이사를 온 장 교수는 내년 2월 정년을 앞두고 고향에서 삶의 터전을 가꿀 계획과 동시에 가족의 건강 문제로 낙향했다는 후문이지만 일각에서는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낙향했다는 것.

장 교수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경우 문제는 공백이 크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20086.4 보궐선거 패배 이후 고향을 떠났다. ‘13년 만의 귀향이 장 교수에게는 좋을 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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