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선거 양자대결서 2대 2 혼전 양상
3명 무소속 후보군, 표심확보 물밑 경쟁 돌입

영광은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역대 8번의 군수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6번 승리했다. 2번을 패배했던 2006년과 2014년은 무소속 후보가 승리했는데 색은 백색이었지만 파란색의 DNA가 강했다.

내년 군수 선거에서도 ‘8년 주기의 무소속 후보 승리 공식이 통할지 아니면 ‘75% 승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할지가 우선 관심이다. 이래저래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민주당 3명과 무소속 3명이다. 예비 대진표는 민주당 대 무소속 양자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그동안 치러진 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6, 무소속 후보가 2번의 당선됐지만 근래 들어와서는 22 당선으로 혼전 양상을 보여 왔다.

역대 영광군수 선거를 보면 민선 1, 2, 3기와 2008년 보궐 등 4번의 선거를 제외한 4번의 선거에서 11 구도로 선거를 치렀다.

민선 4기때는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로 무소속이 승리했다. 민선 5기때는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민선 6기때는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에서 무소속 후보가 이겼다. 민선 7기때는 민주당 대 민평당 정당 양자 대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4번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승리한 2번에서는 박빙의 결과였으며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2번의 선거에서는 광주전남에서 7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의 영예와 전국기초단체장 중 85%가 넘는 최다득표율의 영광을 안겼다. 어찌 됐든 4번의 양자 대결 선거에서 민주당 대 무소속 후보 간의 당선 균형은 22. 무소속의 2번의 승리 배경은 민주당 독주의 피로감으로 보인다. 정치 일각에서는 민주당 패인의 요인에 대해 2006년 선거에서는 3선을 달성한 김봉열 효과를 보지 못했고, 2014년에는 재선 군수로 치적과오때문에 3선달성 실패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내년 선거는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결과는 오리무중이다. 현 군수의 출마여부에 따라 최장수 군수가 나올지 아니면 ‘8년 주기설이 통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무소속 후보군으로는 강종만 46대 영광군수와 장현 송원대학교 교수, 한동희 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처장 3명이다.

이들은 내년 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은 아직 않고 있지만, 표심 확보를 위한 물밑 행보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내년 군수 선거 역시 민주당과 무소속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와 누가 당선될지에 지역 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2번 당선된 현 군수와 두 번째 군수 자리를 노리는 전 군수 간의 대결도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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