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등과 꼴등 결정(?)… 3석 놓고 4명이 경합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선두주자’와 ‘후발주자’ 없다

내년 6.1 지방선거에서 군수 선거 다음으로 유권자에게 관심받는 선거구는 영광군의원 가선거구. 현재 7명의 후보군이 출마 채비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벌써 ‘1꼴등이 결정 났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1등 후보야 기분이 좋겠지만 꼴등 후보는 기분이 좋을 일가 없을 것이다.

4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는 민주당에서 5명의 후보가 4장의 공천장을 두고 권리당원의 당심을 얻는다. 5명 중 3명은 현역의원이며 나머지 2명은 전직 군의원과 신예 다크호스다. 운이 없는 1명의 후보만이 고배를 마신다. 현재로서는 그 누구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선두주자후발주자도 없다. 여기서 살아남은 4명의 후보는 무소속 후보 2명과 함께 마지막 관문인 본선 무대에서 25천여명의 군민의 선택을 받는다.

만약 강필구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본선 진출을 예상한다면 우선 관심사는 전국 기초의원 최다선 9선 기록이다. 또한, 무소속으로 2위를 기록했던 장영진 의원의 재선 가도다. 하지만 재선 날씨는 흐림이다. 2018년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황봉석 영광플라워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온다. 장영진과 황봉석이 겹친다. 또한 최연소 후보 2인이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장영진 의원으로서는 반가울 리 없다. 20183500여표도 장담을 못 한다.

지난 20186.13 지선과 비교해보면 이번 6.1 선거는 더욱 치열하다. 2018년 지선에서 7명의 후보가 경쟁했다. 26천여표 중 18601명이 투표했다. 이중 민주당 강필구 후보가 전인미답4천표를 넘어선 4295표를, 2위는 무소속 장영진 후보가 3562표를, 3위는 민주당 최은영 후보가 3199, 4위는 민주당 임영민 후보가 3025표로 각각 당선됐다. 5위를 차지한 민주당 심기동 후보가 2864표를, 6, 7위를 차지한 무소속 박현진 후보가 690, 꼴찌를 기록한 민평당 김형기 후보가 329표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후보만 봐도 쟁쟁하다.

누가 9대 영광군의회 가선거구 선거에서 1등과 꼴등을 할지, 그리고 2등과 3, 4등은 누가 될 것인지는 본인들만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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