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회장 출신 5명, 생활체육회장· 육상회장 3명

내년 6.1 지방선거에서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후보군 중 재미있는 사실은 체육 단체 종목 회장 출신이 즐비하다는 것.

군수 후보군 중 김준성 현 군수는 누구나 알고 있는 4대 생활체육회장 출신이다. 이에 앞서 김 군수는 90년대 초반 정구협회(현 소프트테니스)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강종만 46대 군수도 배구협회 2대 회장 출신이다. 장세일 도의원은 6대 생활체육회장과 테니스협회 4대 회장을 지냈다.

도의원 1, 2선거구 후보군 중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정홍철 상사화축제집행위원장이 육상연맹 6대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20여 명의 가까운 후보군이 몰리고 있는 군의원은 가선구를 살펴보면, 전국 기초의원 최다선 ‘8강필구 군의원은 축구협회 2대 회장과 육상연맹 2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3선 클럽에 도전하는 최은영 군의회 의장은 탁구협회 6대 회장을 지냈고, 초선 임영민 산업건설위원장은 축구협회 13대 회장을 했다. 군의원 초선 배지를 희망하는 조일영 안전펌프카 대표는 7대 생활체육회장과 육상연맹 7대 회장, 축구협회 12대 회장 등 트리플 크라운출신이며 황봉석 영광플라워 대표는 수영연맹 5대 회장을 했다.

군의원 나선거구에는 무소속 4장기소 군의원이 축구협회 11대 회장을 지냈으며 무소속 김병원 원전특위위원장은 족구협회 8대 회장을 경험했다. 초선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박현진 전 염산면청년회장은 축구협회 14대 회장 출신이며 은희삼 서영광농협 이사는 체육회 통합이전인 2000년 초 생활체육협의회의 농구연합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 이 모 씨는 지금은 의원이 체육 단체 종목 회장을 겸직할 수 없는 옛날이야기 됐다라면서 하지만 역대 회장 명함을 통해 주민들을 자주 접할 기회가 많고 가장 홍보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9개 종목의 후보군 중 축구협회장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생활체육회장· 육상회장이 각각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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