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후보군 ‘활발한’ 움직임 속 ‘조기 과열’ 조짐

2006년 ‘2년 약정파동’ 사건, 2018년 ‘교체설’ 등 홍역

6.1 지방선거의 관심사 중의 하나가 군의원 여성 비례대표다.

내년 6.1지방선거가 6개월가량 남은 가운데 여성비례대표 군의원 출마에 뜻을 둔 영광지역 여성들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인다는 여론이다.

현재 내년 지방선거 여성비례대표 군의원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영광지역 여성 후보군은 민주당만 3명으로 이들은 주변에 자천타천 출마 의사를 흘리며 경선에 대비해 이미 물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성비례대표 군의원 출마설이 나오는 후보군은 김선옥·서순주·정선우(가나다순) 씨 등 3명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나머지 정당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86.13 선거에서도 3명의 후보가 경선에 참여했다. 하지만 과열 조짐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민주당 영광 일각에서는 지금 거론되는 3명 모두가 출마하겠지만 더 늘어난다면 향후 조정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군으로 압축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전했다.

지역 일각에서도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들이 선거에 참여해 지역 발전에 봉사하려는 뜻과 의지는 좋은 일로 생각되지만 뚜렷한 출마 동기나 목적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후보군에 거론되는 김선옥(55)씨는 백수읍 출신으로 자유총연맹 영광군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영광지역위 여성부위원장이다. 서순주(52)씨는 영광읍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광지역위협의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 법성출신인 정선우(64)씨는 바르게살기 전남여성회장이며 영광지역위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6년부터 도입된 비례대표 제도는 순탄치만 않았다. 비례대표 1호였던 홍경희 의원과 한연섭(2)씨의 2년 약정 파동 사건으로 20087월 군남면민 50여명이 군의회를 점거하는 흑역사가 발생하기도 했었으며 2018년에는 당초 박연숙 여성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지배적이었으나, 갑자기 공모기간을 연장하면서 조길님 여성부위원장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민주당 안팎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영광은 그동안 민주당 1당 체제로 민주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질 거라는 점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여성 선출과 관련한 열기도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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