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평가, 종합청렴도 2등급, 상위권 재도약 발판 마련

영광군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종합청렴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두 단계 올라섰다.

영광군은 2019년 종합청렴도 1등급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이래 지난해 4등급으로 급락했지만, 올해 2단계 상승했다. 내 외부청렴도도 2등급까지 상승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9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영광군은 종합청렴도 8.41점으로 지난해 대비 2등급 상승했고, 내 외부청렴도도 2등급씩 상승하는 등 높은 청렴도 평가를 받았다.

종합청렴도 등급 평정은 해당 기관에서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의 외부청렴도와 소속 직원의 내부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에 따른 감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특히 군민이 체감하는 외부청렴도에서 2등급을 받으면서 상위권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 영광군의 자평이다.

군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 1년간 뼈를 깎는 세월을 감내했다. 13개 분야 20개 시책으로 구성된 고강도 청렴도 향상 대책을 수립했다.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가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렴실천캠페인, 청렴만족도조사, 부군수와 함께하는 청렴한이야기, 청렴콘서트 등을 추진했다.

특히 외부청렴도 향상을 역점과제로 설정하고 공사 계약·시행, 보조사업, 인허가 등 공무원과 민원인 간 유착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부패가 취약한 분야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이번 평가 결과는 전 직원의 청렴 실천에 대한 결과물이다라며 내년에도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부패 관행을 척결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실천하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 만들기에 총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22개 시군 중 1등급은 없었고 2등급은 영광을 포함해 광양 여수 강진 곡성 담양 보성 영암 해남 등 9곳이며, 3등급은 목포 구례 장성 함평 화순, 4등급은 나주 고흥 무안 신안 완도, 최하위인 5등급은 순천 장흥 진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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