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이 시작됐다. 지난 3년 동안 온 지구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19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면서 미래를 가늠하기 어려운 현실을 올해는 기필코 호랑이가 물리쳐 줄 것으로 기대한다.

2021년에도 코로나19의 고통이 세계적으로 몰아치면서 국민에게 버티기 힘든 고난의 시간을 벗어나질 못하게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세계적으로 530여만 명이 한국에서도 5천여 명 숨지는 등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2022년의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었다. 올해는 20대 대통령선거와 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을 선출하는 제8회 지방선거가 열리는 매우 중요한 해이다.

우리들의 기준에 미치질 않아도 대통령은 선출해야 하고 누군가는 당선되어 국정을 총괄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신중하게 후보자들을 검증하여 장래 밝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들의 실생활에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할 지방선거를 고민해야 한다. 민선 7기를 경험하고 있지만 우리들의 지방자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을 희망하고 있는 입지자들의 수준도 대통령 후보 수준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왜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되는지 고민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지방정치의 구도를 변형시켜야 만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려온다.

그러나 이 같은 구도 변경은 당분간은 불가능하다. 이에 유권자들의 의식 수준 변화로 대응해야 한다. 능력을 우선으로 청렴하고 지역을 위한 열정을 가진 후보자를 선택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올해는 잘못한다고 불평하지 말고 잘 할 수 있는 인물을 뽑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고대한다.

지방자치는 지역민과 공무원, 군의원과 군수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지역 공동체다.

정책을 추진하면서 먼저 주민의 뜻을 헤아리고 군의회의 정밀한 승인과정을 거쳐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성공해야 만이 지역의 미래가 만들어진다.

대마 산단의 E-모빌리티와 최근 착수한 플라잉카는 희망의 청사진이다. 그리고 지난해 성공한 그린 수소 연구 사업 유치는 획기적이다.

이를 토대로 젊은이들이 밀려오는 지역을 구축해야 한다. 새해에는 살기 좋은 영광을 만들기 위한 지역민들을 즐겁게 하는 정책들이 쏟아지길 희망한다.

새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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