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용호 한빛원자력본부장

지역주민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의견 나누겠습니다

지원금 타당성, 단체 적격성, 사업 적정성 등 투명하게 사업 선정

 

한빛원자력본부장으로 부임한 지 4개월여가 지났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경영방침 등을 말씀해 주신다면?

20219월 한빛원자력본부장으로 부임한 지 벌써 4개월이 흘렀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한빛원전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빛 5호기를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지난 1023일 재가동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22년을 지역주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해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안전한 원전운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전을 운영하고, 모든 작업을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또한,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정도경영(正道經營)과 투명한 본부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과 원칙, 윤리경영 내재화를 지속해서 독려하고 본부 모바일 소식지 운영, SMS 발송 등을 통해 지역주민께 본부 소식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원전의 안전한 운영으로 지역주민의 걱정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영광에서 원전 6기가 가동되면서 고장·정지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은 정부와 관계기관에 더욱 철저하고 투명한 원자력 안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책들이 궁금합니다.

먼저, 한빛원전은 장기간의 한빛 4호기 미가동 및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관통관 부실용접 등 여러 현안으로 지역주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지역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안전한 원전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빛원전은 한빛 3, 4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부식 및 공극 등 현안 사항을 투명하게 해결하고자 영광군 및 군의회 등이 참여한한빛원전 현안대책 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지역주민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원전 안전운영에 반영하여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현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지역협력사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역협력사업을 하고, 또 어떤 대표적 협력사례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빛원전은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역협력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매년 공모 절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여 시행하는 사업자지원사업이 있습니다. 공모 접수 건에 대하여 지원금의 타당성, 단체의 적격성, 사업의 적정성 등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하여 사업을 선정합니다. 대표적인 사업자지원사업 사례로는, 농업이 주를 이루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영광 쌀 TV홈쇼핑 지원' 이 있습니다. 2015년도부터 총 13억원을 투입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홈쇼핑 광고하였고, 그 결과, 영광 쌀 구매자를 전국 규모로 확대하여 연평균 매출 증가율 80%, 2021년 기준 매출액 48.6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였습니다. 사업자지원사업 이외에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식당 이용의 날' 확대 시행, ‘주변 지역식당 칸막이 지원`지역특산물 판매 촉진행사등을 시행하였습니다. 한빛원전은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하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한빛원전은 원전 기본사업비 외에 직접 집행할 수 있는 사업자지원사업비를 활용해 교육 신장에 필요한 부분에 중점 투자하고 있습니다. 올해 교육 지원에 대한 계획을 밝혀주십시오.

한빛원전은 2006년부터 꾸준히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장학사업을 발굴시행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교육 장학사업 9건에 총 77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표적으로 주변 지역 12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진로문화체험, 영광FC 축구학교 운영, 영광군육상연맹 엘리트선수 육성, 영광초 오케스트라 운영 등 다양한 위탁사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빛원전에서 직접 시행하는 예체능 꿈나무 육성, 아톰 공학 교실 운영, 장학금 수여와 본사에서 주관하는 아인슈타인 클래스 등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지역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자력발전소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부장님께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 청취를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며, 주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한빛원전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과 밀착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의견 청취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역 여론 주도자들과의 소통입니다. 한빛원전 본부 소통위원회, 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 원자력안전협의회 등 공식적 회의체를 통하여 한빛원전의 현안 공유, 대책 논의 및 소통을 시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기적 면담을 통해서도 의견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역민과의 개별적직접적 소통입니다. 저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직접 그룹별 맞춤 소통으로 지역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고, 대외협력부서 담당자별 지역 사회단체와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빛원전 전 직원들은 부서별 자매마을 봉사활동을 통해 주변 지역 138개의 마을과 정 나누기 활동을 하며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빛원전은 앞으로도 지역주민 여러분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겠습니다. 그리하여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빛원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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