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군수 재선’ 도전… 직접선거 ‘4전 4승’

46대 영광군수를 지낸 강종만 전 군수가 10년 동안 묶여있던 사슬을 벗는다. 강 전 군수는 오는 15일을 기점으로 사면 복권된다. 강 전 군수는 지난 207215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7, 2심에서 5년을 선고받은 강 전 군수는 2008313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다. 20111224일 장흥교도소에서 가석방된 강 전 군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2022214일까지 10년간 제한되면서 선거에 나서지 못했다. 20067월 군수로 취임한 지 8개월 만에 구속된 강 전 군수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출마 자격을 얻으며 16년 만에 군수 재선에 도전한다.

지역 정가에서는 비록 1년도 안 되는 군수 재임 기간이었지만 강 전 군수가 보여준 지도력 등에 많은 군민이 호의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직접 선거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인 없는 과거 전력이 이를 잘 입증해준다.

강 전 군수는 1995년 영광군의원 선거에 당선된 뒤 1998년 재선에 성공했고, 이어 2002년에는 전남도의원 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2006년 영광군수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지역사회에 두꺼운 지지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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