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민 영광군의원(가선거구)

눈과 귀를 활짝 열어놓고 군민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

 

임 의원께서는 영광군수를 지낸 정기호 현 강진의료원장과 인연으로 군수 비서실장등을 경험하며 영광군 행정을 살펴봤습니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첫 도전에 당선이라는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영광에서 태어나 줄곧 영광에서 살아오면서 영광을 벗어난 게 약 10여년 정도입니다. 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을 영광에서 시작할 정도면 정말 영광 촌놈이 맞죠? 중간에 사업 실패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다시금 굳건히 의지를 다지며 재기를 꿈꾸던 중,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기독병원 정기석회장님과의 인연으로 기독병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병원장님이었던 정기호원장님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어, 지역에 발이 넓은 제가 정기호원장님을 수행하게 된 것이 정치의 출발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4년 전 제가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조력자로서의 정치 활동을 하면서 군 발전을 위하는 마음에 비해 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미약함을 느껴 직접 선거에 뛰어들었고, 무엇보다 마침 주변 분들의 권유와 군을 위해 힘써달라는 격려가 저의 의지와 맞아떨어져 출마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의회가 열리는 날이면 밤을 세워 공부를 하고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대변자의 역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초의원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밤을 세워 공부했다는 말씀은 너무 과하게 포장해 주신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군수 비서실장에다 오랜 정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남들보다 잘 알고 잘 할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가 많아서 더 잘 해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초의원의 역할이라 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7천억 원에 육박하는 한해 예산과 결산 심의 및 승인, 행정사무감사, 군 발전에 대한 대안 제시 등등이 있겠고, 그리고 주민들의 애환이 무엇인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등 눈과 귀를 활짝 열어놓고 군민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초선이라는 설레는 가슴으로 시작된 의정 활동은 열심히 하셨고 배우는 시간도 많았을 겁니다. 초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지난 4년 동안 정례회 8, 임시회 24회를 열어 총 400여일의 회기 동안 7회의 5분 발언과 조례안 등 각종 안건 대표발의 15건의 입법 활동을 펼쳐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개진해 왔고 이를 통해 민생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부당하게 추진됐던 사업에 대해 사심 없는 지적과 개선을 요구했으며, 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꼭 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고 독려하여 같이 완성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영광군에 필요한 현안사업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미래는 우리 지역도 인구소멸지역이라는 끔직한 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인구관련 정책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출생과 육아는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삶의 질 향상, 빛나는 노후 대책 등 다각도의 인구 정책을 더욱 활발히 펼쳐야할 것입니다. 우리 군은 농산어촌인 만큼 농어민의 소득 향상에 더욱 집중이 필요합니다. 문화 예술 분야는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구선생님의 말씀을 빌려 보면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는 것이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갖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영광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 더욱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2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군민들이 고생하셨지만, 특히 자영업을 하시는 소상공인들께서 생계를 위협 받을 만큼 어려운 상황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군수님께서 여러 지원 정책을 내 놓으시고 군민들께서 잘 협조해주셔서 우리군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어렵습니다. 군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헤쳐 나아갑시다. 저 임영민이 여러분 곁에 늘 든든히 자리하고 있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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