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재 평가받겠다’ 강종만 ‘희망편지 바친다’

두 번 당선된 ‘現 군수’와 두 번째 자리 노리는 ‘前 군수’

               김 준 성                          강 종 만
               김 준 성                          강 종 만

‘8년 주기설매머드급 영광군수선거가 막을 올렸다. 김준성 현 영광군수가 영광신문에 단독으로 보낸 출마의 변을 통해 군민에게 재평가받겠다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영광군수 선거출마를 결심했다라면서 많이 생각하고 충분히 고민했다.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 짧지 않은 세월, 제게 기회를 주셨던 여러분께 또 한 번 4년을 허락받고자 한다. 지난 임기보다 좀 더 발전한 김준성으로 재평가받겠다고 출마의 변을 통해 3선 출항을 시작했다.

강종만 전 영광군수도 지난달 25아픈 손가락으로 다시 쓰는 옥당골 희망편지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영광군수 선거의 출마를 알렸다.

강 전 군수는 지난 20072월 영광군수로 재직 시의 구속과 수감생활, 출소 이후 삶의 여정은 나에게는 너무나 크나큰 굴곡진 삶의 상징이다면서 다시 정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영광의 발전을 염원하는 영광군민들에게 희망편지를 다시 써 바친다고 재선 의지를 밝혔다.

매머드급 영광군수 선거는 2006년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8년마다 치열한 선거는 계속됐다. 8년 주기설까지 나돌고 있다. 2006년 선거는 초선 도의원끼리양자 대결로 치러졌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강종만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2014년 선거는 민주당에서 출발한 김준성 후보가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을 선택, 민주당 후보를 돌려세우고 당선됐다. 그리고 8년이 지난 2022년이 찾아왔다. 8년마다 열리는 매머드급 군수 선거다. 이번에는 전·현직 군수의 첫 만남이 성사되는 분위기다. 공교롭게도 전·현직 군수는 2006년과 2014년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으로 나서 민주당 동일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공통점은 초선의 영광은 무소속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현직 군수의 선거 당선율은 모두 100%. 김 군수는 2006년 군의원 가선거구에서 1위로 입성했고, 2014년과 2018년에는 군수 선거에서 당선됐다. 33승이다. 강 전 군수도 44승이다. 1995년과 1998년 영광군의원 선거에 당선된 뒤 2002년에는 전남도의원, 2006년에는 영광군수 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한편 89일 남은 영광군수 선거는 두 번 당선된 현 군수와 두 번째 군수 자리를 노리는 전 군수간의 대결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당선율 100%를 보유한 전·현직 군수 중 100이라는 숫자를 누가 유지할지가 벌써 궁금하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