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낮은 신인 최악의 선거 전망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영광지역 후보군은 36명이다. 이중 민주당이 27명으로 압도적이다. 다음으로 무소속 8명과 진보당 1명 순이다. 이중 이번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정치신인은 총 8명으로 이중 민주당이 6, 무소속이 2명이다.

먼저 군수는 한동희 전 전국시도의회 사무처장이 유일하다. 도의원 1선거구는 박원종 조선옥 식당 대표, 2선거구는 이국섭 전 염산농협 조합장과 김병국 전 민주당 20대 대선 조직특보 등이다. 군의원 가선거구는 박준화 민주평통 영광회장과 조일영 영광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나선거구는 김한균 전 법성포단오보존회장과 윤석진 전 법성면청년회장이다.

특히 정치신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사람 만나기가 어렵고 지방선거가 대통령선거에 파묻혀 관심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인지도가 낮은 신인들에게 최악의 선거가 될 전망이다.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선거 180일 전인 지난해 123일부터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선거법 개정으로 예비후보 등록 이후부터 가능했던 게 3개월 정도 빨라졌다. 후보들에게 더욱 많은 선거운동 기회를 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지만, 정작 정치 신인들에겐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출마자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 현장이나 행사장을 다니느라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갈 곳이 없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축제 등이 올스톱 됐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단체관광을 떠날 때 찾아가 인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지 오래다. 노인들이 모이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폐쇄됐다. 집마다 방문하는 것도 법으로 금지됐다.

한편 민주당 후보군 정치신인은 3.9 대선을 통해 선거운동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무소속 정치 신인들은 대선 분위기에 묻혀 적극적으로 본인 선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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