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이동권·장현, 검증위 자격심사 통과 ‘경선 4말-5초’

도의원 1·2, 9명· 군의원 가·나, 11명 등 20명 전원 통과

                   김 준 성                                       이 동 권                                          장 현
                   김 준 성                                       이 동 권                                          장 현

민주당 영광군수 경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김준성 현 군수에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과 장현 송원대 명예교수가 도전하는 양상의 3파전 구도다.

23일 민주당 전남도당과 영광지역위에 따르면 김준성·이동권·장현 영광군수 출마예정자가 전원 전남도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이들 중 이동권 전 도의원은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장현 명예교수는 29일께 예비후보 등록 예정이다. 김 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군정 주요 현안을 마무리 짓는 대로 오는 4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대선 패배 이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변화와 쇄신, 그리고 강력한 개혁 공천 방침을 밝히면서 지난 17일부터 선거 출마예정자 검증에 돌입했다.

특히 강력범(살인 등), 음주운전(윤창호법 이후), 뺑소니 운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투기성 다주택자 등을 예외 없이 부적격 기준으로 해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그런 와중에 김준성·이동권·장현 등 3명이 나란히 이번에 전남도당 검증을 통과하면서, 영광군수 경선은 향후 별도의 컷오프 없이 그대로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데다 최근 여러 차례 여론조사에서 2배가량의 격차를 보이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김 군수의 아성에 이동권 예비후보와 장현 교수가 도전에 나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는 형국인데,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본선에 앞서 민주당 경선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 영광군수 경선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끝나고 4월 말 또는 5월 초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영광군수 선거의 경우 애초 출마를 선언했던 입지자들 중 절반이 중도 이탈하고 남은 3명이 도당 검증을 통과하면서 사실상 대진표가 확정된 셈이라며 현역인 김 군수가 군수직을 그만두고 선거전에 돌입하면 그야말로 치열한 혈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네거티브나 마타도어가 아닌 지역을 위한 정책과 공약으로 진정 군민을 위한 승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지역 23명 입지자는 민주당 전남도당 검증위 자격심사를 전원 통과했다. 영광군수 김준성·이동권·장현, 전남도의원 제1선거구 심기동·장세일·박원종·정홍철, 2선거구 김양모·박찬수·오광덕·이국섭·이장석, 영광군의원 가선거구 강필구·박준화·임영민·조일영·최은영, 나선거구 김강헌· 김상희· 김성진· 김한균· 은희삼· 하기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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