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 구현하자”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 지도자들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영광 등 호남지역 이웃 종교 성지 순례에 나섰다.

이번 순례길에는 종지협 대표 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하여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개신교 김현성 대표, 유교 송진우 관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등 6개 교단 대표가 참여했다.

불갑사에 도착한 순례단은 대웅전에 합장 삼배 예를 갖추고 주지 만당 스님으로부터 1600여 년 전 마라난타존자 이야기를 시작으로 불갑사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원불교 영산성지와 소태산 대종사의 생가터를 비롯해 원불교 성직자를 양성하는 영산선학대학을 방문했다.

종교지도자들의 방문으로 인하여, 우리 고장은 신령스러운 빛이 서려 있는 성스러운 곳임을 온전히 알 수 있었다.

종지협 의장 원행 스님은 원불교의 발흥지인 이곳 지역민들의 종교적 자부심이 크겠다라고 말했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남북평화와 세계평화 그리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한마음 한뜻으로 구현하자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7개종단(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천도교, 원불교, 민족종교)지도자들이 종교계 화합 및 연합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여 1997년 설립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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