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의원 ‘공포의 기호 가번’ 누가 접수?

​​​​​​​역대 4차례 당선율 가선거구 75%, 나선거구 100%

오는 6.1 지선에서 영광군의회 나선거구 민주당 기호 가번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아직 한 번도 낙선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공천제도가 도입된 20065.31 지선부터 살펴보면 불패. 4번 모두 살아남았다. 특히 20186.13에서는 유일하게 1위로 생존했다. 올해 선거에서도 살아남는다면 ‘5연속 당선이다. 이처럼 기호 가번이 주는 의미는 대단하다, 그래서인지 나선거구 후보군은 민주당이든 무소속이든 신경을 쓰는 이유다. 민주당에서는 당선으로 가는 지름길이지만 무소속에게는 경계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나선거구에 참전한 후보군은 10명이다. 민주당에서 5, 무소속에서 5명으로 민주당은 경선 교통정리가 마무리되면 3명으로 압축이 될 전망이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하기억 부의장과 경쟁했던 김성진 전 홍농읍번영회장도 초선 배지에 도전한다. 염산에서는 ‘3선 클럽에 도전하는 김강헌 전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귀했으며 은희삼 서영광농협 이사도 지난 선거에 이어 민주당 점퍼를 희망하고 있다. 도의원에서 군의원으로 하향한 백수 김상희 수애원 대표도 민주당 공천을 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법성에서 다크호스로 꼽히는 신예 김한균 전 단오보존회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5명 중 누가 지름길로 가는 길의 부름을 받을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반면 무소속도 5명의 후보군이 완주할 채비를 마치고 6.1고지 전선에 참전했다. 2007년 무소속으로 보궐선거에 성공해 내리 4선을 달성한 장기소 의원은 무소속 5에 도전하고, 현역 최고참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병원 원전특위원장도 무소속으로 다시 한번 심판대에 오른다. 또한 2018년 나선거구 가번으로 유일하게 1위를 기록한 하기억 부의장은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염산출신 박현진 전 염산면청년회장도 사업체에서 손을 떼며 출마에 들어갔고, 6.1 지선 군의원 최연소후보로 꼽히는 윤석진 전 법성면청년회장도 얼굴알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3명을 선출하는 나선거구에서 민주당 가번 후보가 5연속 당선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 런지와 아니면 무소속에서 3석 석권 돌풍으로 일으켜 5연속 당선 저지를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반면 가선거구 기호 가번은 한 번의 낙선을 기록했다. 박영배 전 의원은 2010년 가번을 달고 3위로 당선됐다. 하지만 2014년에도 가번을 접수하며 2연속 재선에 도전했지만 5위로 고배를 마셨다.

한편 공천제로 2006년부터 4차례의 기호 가번을 배정받은 군의원 가나선거구에서 8명 중 7명의 후보가 살아남은 가운데 1위가 3, 2위가 2, 31, 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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