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옥·서순주·정선우 3파전 속 장은영 도의회 도전

선거 등록일 가까워지자 군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누가 등록했는지가 관심거리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1순위 후보는 곧 당선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부터 도입된 비례대표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차지했다. 이번 5호 비례대표는 누가 될 것인지가 관심이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백수출신 김선옥(55) 여성부위원장과 묘량출신 서순주(52) 협의회장, 법성출신 정선우(64) 부위원장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한편 영광출신 장은영(57) 민주당 전남도당 여성조직국장도 비례대표 3번을 희망하는 여성 분야로 후보등록을 했다. 장 국장은 영광군 민주당 비례대표 1호를 목표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영광군 비례대표 1호는 오미화 현 진보당 도의원 2선거구 후보다.

2006년부터 도입된 비례대표 제도는 순탄치만 않았다. 비례대표 1호였던 홍경희 의원과 한연섭(2)씨의 2년 약정 파동 사건으로 20087월 군남면민이 군의회를 점거하는 흑역사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애초 박연숙 여성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지배적이었으나, 갑자기 공모 기간을 연장하면서 조길님 여성부위원장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민주당 안팎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번에도 논란이 들끓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 상무위원이 후보를 결정했으나 이번에는 국회의원 선거구 110명의 상무위원이 영광, 담양, 함평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기 때문이다. 영광은 그동안 민주당 1당 체제로 민주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질 거라는 점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여성 선출과 관련한 열기도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2일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을 통해 4명 모두 경선후보로 공고했다. 군의원은 7일 오후 4시 영광에서, 도의원은 8일 오후 2시 남악에서 각각 경선을 진행하고 바로 상무위원이 최종후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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