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를 닮은 족두리에 전통예복을 입은 결혼이민 여성과 사모관대 차림의 한국인 남성이 한국의 특색있는 전통혼례를 올리면서 상사화 축제장을 찾은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지난 25일 영광향교 유도회의 주관과 영광군가족센터 주최로 상사화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날 전통혼례식은 대마면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가 주인공이었는데 상사화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새 출발의 격려의 박수와 축하의 메시지를 받았다.

5년전에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여 슬하에 자녀 둘을 두었으나 여러 요인으로 아직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체 살아오고 있었다.

부부는 한국의 전통혼례식으로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매우 기뻐하였으며 특히 시어머님은 연신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영광향교 유도회에서는 우리의 전통혼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자 매년 상사화 축제장을 통하여 어려운환경으로 혼례를 치루지 못한 가정에게 전통혼례식을 진행해 주고 있다.

한편 두 부부의 행복한 신혼출발을 축하해주기 위해 영광군 촛불회(회장 김성운)에서 가전제품과 크로바사잔관(대표 최진환)에서 결혼식 기념액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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