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원탁토론회, 6개 영역서 핵심정책 도출

전국 83곳 전남 5곳 인증도시, 영광도 도전장

영광군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군민 토론회를 열고 핵심 정책 수립에 나섰다.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4일 오후 2시 영광읍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아동, 학부모, 관련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군민참여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원탁토론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6개 영역별 팀을 구성해 분야별 정책 제안 등을 수립했다.

수립한 정책은 아동들의 삶 만족도 및 행복감을 높여 영광군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기 위해 활용된다. 이를 위해 아동권리 전담부서, 아동친화적인 법체계(조례), 아동의 참여, 아동권리독립기구,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예산분석, 아동권리 현황조사,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아동영향평가, 아동 안전 조치 등 10대 구성요소를 갖춰야 한다.

특히, 아동친화도시는 1989UN총회에서 4대 기본권인 생존·보호·발달·참여권과 아동이익 최우선을 원칙으로 하는 아동권리 협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후 우리나라는 1991년 아동권리협약 채택 후 2013년 서울 성북구가 국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에는 83개 도시, 전남에는 광양시·나주시·순천시·장흥군·화순군이 인증을 완료했으며, 영광군을 비롯해 목포시·여수시·해남군 등 4개 지자체가 추진 중이다.

영광군이 용역사를 통해 아동 및 보호자, 관계자 등 1,900여명을 대상으로 6대 분야 73개 세부항목 등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점수(3점 만점)는 중상 정도로 평가됐다. ‘전혀 아니다’(1), ‘가끔 그렇다’(2), ‘매우 그렇다’(3)로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6대 분야 는 주거환경’ 2.89, ‘교육환경’ 2.75, ‘안전과 보호’ 2.53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건과 사회서비스’ 2.51, ‘놀이와 여가’ 2.45, ‘참여와 시민의식’ 2.17점 순으로 낮았다. 아동 관련한 참여 기회를 높이고 의식을 개선하는 문제가 시급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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