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수 6,600여명, 5년 전보다 6.84% 감소

법체계·예산·전담부서 외 참여·기구·전략 미흡

영광군이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식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영광은 중상급 정도로 평가됐다고 전한 바 있다.

설문을 통한 지역 내 평가는 다소 긍정적이었으나 아동관련 현황 분석 결과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영광군 18세 미만 아동인구는 20187,177명에서 2022년 말 6,686명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6.84%)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변화 추이를 분석하면 6세 미만은 2,158명에서 2,295(-6.35%), 6~12세 미만은 2,399명에서 2,012(-16.13%), 12~18세 미만은 2,620명에서 2,379(9.20%)으로 줄었다. 영광군 전체 인구 대비 아동인구 비율도 201813,26%에서 지난해 12.81%까지 하락한 상태다.

아동관련 시설은 지역아동센터 15, 전용시설 10개 등 32곳에 135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유초중고교는 43개교에 교원 561, 학생 4,637, 어린이집은 16개소에 교원 221, 학생 883명 규모다. 여가시설은 놀이터 등 112곳에 105,447, 공원 및 자연친화시설은 22개소에 227규모다. 영광군청에선 전담부서 가정행복과를 포함해 15개 실과소에서 72개의 아동관련 법규를 운용 중이다.

특히, 올해 영광군 전체 예산 7,080억원중 아동관련 예산은 1,211억원으로 전체 대비 17.1%를 차지하고 있다. 아동예산은 직접아동사업이 125(69.8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전체대상사업(20.67%), 부분아동사업(9.5%) 등으로 분석됐다. 6개 영역별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안전·보호(70.32%), 보건·사회서비스(15.73%), 주거환경(8.16%), 교육환경(3.37%), 참여·시민의식(1.57%), 놀이·여가(0.8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6대 영역을 전체 179개 사업수로 분석하면 보건·사회서비스 53, 안전·보호 51, 교육 43, 놀이·여가 16, 주거 10, 참여·시민의식 6개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갖춰야 할 10개 요소 중 전담부서, 법체계, 예산, 현황조사, 안전조치 등은 어느정도 갖췄으나 아동의 참여나 권리기구, 홍보 및 교육, 영향평가, 전략 등은 미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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