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추억 쌓는 동시에 바른 역사의식 함양 기회”

영산성지고가 울릉도와 독도탐방으로 국토 사랑을 되새겼다.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신호래)는 최근 23일의 일정으로 ‘2023학년도 울릉도와 독도탐방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탐방은 역사와 문화, 자연을 두루 체험하는 활동으로 전교생이 모두 함께 영광에서 경주, 포항을 거쳐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는 긴 여정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승선을 시작으로 이루어진 울릉도 성인산 등반과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 방문은 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학년별로 이루어졌던 지리산 산악등반에 이어지는 활동으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직접경험하는 동시에 독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애국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3일의 일정 중 첫째 날, 천년고도 경주에 도착해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불국사 등을 방문하여 신라 천년의 역사 현장을 보면서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포항에서 배를 타고 6시간 동안 쏟아지는 별빛과 출렁이는 파도 소리를 몸소 느끼는 항해 끝에 울릉도에 도착했다. 기상악화로 인해 독도에 상륙하지는 못했지만, 아쉬운 마음도 잠시 울릉도 성인봉 위치추적을 하면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성숙한 마음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 관음도의 풍경과 울릉도의 자연생태를 탐방하는 등 다채롭고 즐거운 추억에 남는 활동으로 뜻깊게 마무리했다.

신호래 교장은 ”3년 만에 전교생이 함께하는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는 동시에, 바른 역사의식 함양의 기회를 얻고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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