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새마을금고·새생명교회·하누리장애인복지회 후원 27명 참가

비행기 처음 타보았는데, 너무 좋고 행복했어요

23년째 지역 내 장애인분들과 함께하는 장애인잔치 한마당 행사인 제주여행문화체험이 올해도 전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영광군지부와 해뜨는집 주관과 지원으로 613일부터 15일까지 23일 동안 진행됐다.

영광군과 영광새마을금고(전남공동모금회지정기탁), 새생명교회, 하누리장애인복지회 등 후원으로 지역내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27명이 참가한 이번 여행은 첫날, 영광새마을금고의 후원금 전달식과 배웅을 시작으로 광주공항으로 출발했다.

관내를 벗어난 문화체험을 통해 일상에서의 피로 해소와 함께 장애인들에게선 설렘과 흥분이 느껴졌고, 비행기를 타는 순간의 들뜬 표정은 미소를 짓게 했었다.

제주여행 문화체험은 더마파크, 유람선, 카멜리아힐, 스카이워터서커스, 엑티비티카트체험, 송악산 등 3일 동안 장애인들이 지치지 않고 관광지를 구경하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여유롭고 짜임새 있게 준비해 행사참여자 모두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상승시켰다.

특히, 더마파크에서 바로 눈앞에서 말과 하나 되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눈을 떼지 못했고 유람선을 탈 때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거워했다.

마지막 날 소감으로 장애인 백 모 씨는 비행기를 처음 타보았다며 너무 좋고 행복하다라며 꼭 다시 오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홍 모 씨는 장애가 있는 딸 덕분에 처음으로 호강한다며 제주도 일정은 음식과 볼거리 모두 만족하게 해 함께 다니는 동안 행복해하는 장애인들을 보면서 본인에게 더 좋은 시간이었다며 만족해했다.

남궁경문 영광군지부장은 장애인들에게 좋은 여행을 선물해주신 영광군과 영광새마을금고, 새생명교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행사를 이어나가 더 많은 지역 장애인분들과 함께 행복과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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