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2명, 7월 719명 8월 중순 700명 육박

코로나19 유행이 한여름인데도 지속되는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영광군보건소에 따르면 영광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135, 1259, 1334, 148, 1577, 1618, 1748명 등 누적 28,857명에 사망자수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주간별로는 161, 225, 220, 270명 이번주 279명 등 1일 최고 77명까지 최근 5주간 상승하고 있지만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 191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363, 3310명으로 줄었다가 4월 들어 704명으로 급증한 뒤 5588, 6292명까지 다시 줄어들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장마와 무더위가 한창인 여름철을 맞은 7월에는 전월대비 2.5배인 719명으로 늘었고 8월 중순을 넘긴 17일까지 687명을 기록하고 있다. 온도 및 습도가 내려가는 가을부터 겨울에 대유행했다가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는 다소 감소세를 보였던 기존 패턴과 달리 한여름에 확산하는 이상 현상을 보이는 셈이다.

전국적 코로나19 상황은 하루 5만명 발생하는 선에서 누적 확진자 3,390만명에 사망자는 36,000여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6월 넷째 주부터 전주대비 23.7% 급증한 이후 10.5%, 0.75% 등 증가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4로 전주 1.09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산에는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EG.5’20.3%까지 차지하면서 증가 및 우세종화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정부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자 법정감염병 현재 2등급을 감기처럼 관리하며 검사 및 치료비를 자부담하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는 4등급으로 하향하는 일정을 미루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6월 일상회복 3단계 조치 중 1단계를 시행하며 감염병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심각에서 경계단계로 낮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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