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반 우려반 우려속 설립준비위원회 첫발

내년 말 공식출범 목표, 교육 자치·경쟁력 강화

영광군이 내년 미래교육재단 출범을 목표로 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지역 내 교육정책을 강화하는 점에서 기대가 크지만, 운영비 대비 효율성은 과제다.

영광군은 지난 24일 민··학이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영광군 미래교육재단 설립 준비위원회’(가칭)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군의회 장기소·조일영 의원을 비롯해 관내 학교 및 학부모단체 관계자, 군청 부서장 등 22명 규모의 설립준비위는 이날부터 재단 출범 때까지 간담회 및 군민 공청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 사항을 검토하게 된다.

영광군은 민선 8기 강종만 군수 공약사항인 재단설립을 위해 현재까지 곡성군과 해남군 등을 벤치마킹했으며, 전남도와 기본계획안 1차 사전협의를 마친 상태다. 군은 앞으로 교육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과 2024년 상반기 전남도 2차 협의 등을 거쳐 12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종만 군수도 이날 위원들에게 지혜와 경험을 발휘해서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교육재단 설립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영광군이 구상한 미래교육재단 기본계획 수립 안에 따르면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요구가 크지만 중추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기구가 부재하다는 판단이다. 학교교육지원, 장학지원, 청소년지원, 평생교육 등 30개가 넘는 각종 교육정책 및 프로그램을 인구정책과, 안전관리과, 가정행복과 등이 각각 추진하고 있다. 인재육성기금 300억 확보로 다양한 교육정책 추진이 가능하지만 장학사업만으로 능동적 대처에 한계가 있어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교육자치 및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군은 안정적이고 다양한 장학사업 확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교육사업 지원, 다양한 지역교육 협업과 정책사업 개발 및 추진, ··학 지역단체 및 주민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본지는 재단의 조직구조, 운영방식, 주요사업 및 재원, 기대효과, 장단점 및 대안 등을 살펴본다

<미래교육재단 설립 준비위원회>

군의회 장기소·조일영, 대구사이버대학교 이재현, 동신대학교 이상필·최수남, 영광교육지원청 김유동, 묘량중앙초 최희철, 군서초 김성윤, 성지송학중 양유승, 영광군청 김성균·이택신 영광특산물 김가람, 영광학부모연합회 조경임·임현숙, 시냇가에심은나무 김성덕, 깨움마을학교사회적협동조합 이민희, 청소년자람터 오늘 국형진, 해인평생교육문화예술협회 강윤례, 초당대학교 나은창, 영광문화원 정형택, 영광교육지원청 환경정화위원회 김희종,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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