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균·장영진·정선우·김강헌 의원 대책 촉구 나서

군의회 임시회 개회에 맞춰 의원 절반이 집행부를 상대로 자유발언에 나섰다.

군의회는 지난 6일 오전 제27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9일까지 의사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본회의 안건상정을 앞두고 소속 의원 4명이 치수, 원전, 복지, 오염수 등 분야별 10분 발언을 진행하며 영광군에 대책을 촉구했다.

#치수 김한균 의원= 6~7월 이어진 집중호우로 재산피해 규모가 32억여원에 달한다고 강조하며 이 시기 와탄천 방류로 어선 3척이 침몰하고 1대 파손되는 등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보상과 책임지는 곳이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대형 부유물 제거 시설 설치 및 배수갑문 개방관리 철저, 사고 원인 파악 및 해결방안 적극 대응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형식적인 대응과 반성 등도 지적하며 와탄천 배수갑문 방류 피해에 항구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원전 장영진 의원= 한빛원전 안전관리 부실 및 거짓 해명을 규탄하고 한빛 1·2호기 수명연장과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건식저장시설을 반대한다고 밝힌 장 의원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을 거론하며 한빛원전 가짜부품 및 고장 등 각종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격납건물 내 공극(구멍)이나 민관합동조사단 활동 등 구체적인 사례들을 열거하며 한수원을 향해 군민의 소통 부재 및 동의 없이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및 건식저장시설 설치를 절대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복지 정선우 의원= 영광군 복지 사각지대 발굴조사 대상 2,588명 중 1,915명만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26%는 복지 미대상자로 분류됐다는 점을 예로든 정 의원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도 중요하지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촉구했다. 또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도 늘려 보장성을 강화해야 하고,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혜택을 못 받는 대상자 발견을 위해 지역 기반 민·관 협력체계 강화도 주문했다.

#오염수 김강헌 의원=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강행에 비통한 마음에 발언대에 섰다는 김 의원은 영광군 천일염 생산량은 27,816톤에 240억원, 영광굴비를 포함한 수산물은 2,050여억원로 집계(2022년 말) 됐다고 강조하며 우리지역 특산품 피해를 우려했다. 이에 영광군에 정부의 대책과 지원만 기다리지 말고 지역 현실과 시장경제 흐름을 파악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대응책과 생산자와 소비자 등 수산업 보호책 마련에 적극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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