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고, 행복한 오감 자극 명상프로그램 운영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신호래)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영광국제마음훈련원에서 행복한 오감 자극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감 자극 명상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1차 지필평가를 앞두고 학업 스트레스 완화와 학교생활과 기숙사 생활로 인해 누적된 피로 해소를 위해 준비했다.

첫날에는 편백으로 만든 굴림대를 활용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을 이완하고 각자의 몸에 집중하며 감각을 느껴보는 굴림대 명상과 숲의 기운을 느끼고 생각을 비우며 그동안 쌓였던 부정적인 감정의 덩어리를 던져 버리는 편백 숲 명상이 진행됐다.

둘째날에는 다양한 종류의 아로마 향기를 맡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찾고 나만의 감성향수를 만드는 활동과 따뜻한 스팀을 얼굴로 느끼고, 코로 아로마 향기를 맡으며 몸의 긴장을 푸는 아로마 스팀 명상이 진행됐다.

명상에 참여한 김모 학생은 "다가오는 시험 때문에 걱정만 하며 지냈는데, 편백숲 명상을 하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꼈고, 파란 하늘이 정말 예뻤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프로그램을 준비한 성지고 교감은 마음이란 것은 보이지도 않고 실체도 없어서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알기 어렵다. 그럴 땐 먼저 몸을 기분 좋고 편안하게 해주는 일이 우선이다. 그러고 나서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리가 가장 자연스럽고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몸을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 오감이라고 생각한다. 눈으로 보는 것, 코로 숨 쉬는 것, 입으로 말하는 것, 귀로 듣는 것, 손으로 만지는 것, 이 다섯 가지를 몸이 편안해하는 상태로 만들어주면 거기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이 변화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넘어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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