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고, 독립영화 ‘수라’ 관람

영광청년공동체 책소리(책으로 소통하는 우리)’와 영산성지고등학교가 최근 작은 영화관에서 독립영화 수라를 상영하고, 감독과 관객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영화 수라2023년에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로 전북 군산의 수라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했던 어업인과 자연 생태계가 간척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무참히 파괴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새만금 방조제의 병폐 다룬 이 영화는 우리 현실의 가슴 아픈 실상과 함께 경이로운 생명의 신비를 함께 보여준다.

수라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 및 그해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고, 올해 6월 극장에서 개봉했다.

늦은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수라에 지역민의 관심은 뜨거웠다. 60석 한 관의 객석이 꽉 찼다. , 중고생을 비롯해 원불교와 천주교 성직자, 청년공동체 일원 등 지역의 각계각층에서 폭넓게 참여해 환경과 갯벌 생태계에 대한 영광 지역민의 높은 관심과 의식 수준이 더욱 빛이 났다.

특히, 영화 속에도 담겼던 20036, 4대 종교 성직자들의 새만금 갯벌과 반전 평화를 위한 삼보 일배순례에 동참한 원불교 김경일 교무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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