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소 8건, 김강헌 6건 등 의원 8명이 35건 질문

대상은 부군수 7건 보건소장 5건 군수는 서면 4건

군의회가 제275회 정례회 마무리를 앞두고 14일 영광군을 상대로 구두 16, 서면 19건 등 총 35건의 군정질문을 펼쳤다.

의원별로는 장기소 의원이 최근 발생한 논란으로 군정질문 수가 대폭 줄어들 것이란 우려를 불식하고 8건으로 최다 질문왕에 올랐다. 장 의원과 함께 후반기 의장 후보로 거론된 김강헌 의원 6, 임영민 의원 5건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강필구 의장 2, 김한균 부의장 4건을 펼쳤다.

군정질문 대상은 김정섭 부군수 7, 김점기 보건소장 5, 강종만 군수는 서면만 4건 순으로 받았다. 부서별로 운좋게(?) 질문이 없거나 1~2건 수준인데 비해 장기소 의원이 8건의 질문 중 7건을 부군수에만 집중 투하해 의문이 일고 있다. 장 의원의 질문은 올해 수억원을 지원하고도 유치효과를 무색케했던 민속예술제나 미래교육재단 설립 문제를 비롯해 인구 및 출산율 대책, 인재육성, 혁신도시 및 거점도시 육성 같은 중장기 대책에 집중됐다.

김강헌 의원은 산단 미분양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으나 홍농읍 시가지 정비, 장애인 전용 체육관건립, 공직자 육아휴직 활성화나 군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및 치매예방영양제 공급 같은 사업 제안성이 다수였다. 임영민 의원은 불갑면 모악지구 신규마을 주민 생활 안정화 대책이나 공공심야약국 도입 등을 비롯해 비닐하우스 보조율(80%) 상향 지원을 제안했다. 다만, 내년 5월 만료되는 공립요양병원 운영이 수의계약 또는 공개모집인지 입장을 묻는 등 출신 기반 관련된 질문을 하기도 했다.

김한균 부의장은 전문가 마케팅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과 해양쓰레기 수거 대책, 지방세 체납액 징수 등 정책 질문과 음식점 식기세척기 지원을 제안하기도 했다.

장영진 의원은 홍농 열병합발전소와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법성 자원순환관련시설,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등 현안 대응 방안과 중소농 한우농가 지원체계 개편, 불갑산 정상에 설치한 모악산 표지석 철거대책 마련 등을 질문했다.

이외에 강필구 의장은 군비 부담이 큰 공모사업 응모 전 군의회와 소통, 외부 유입 청년들을 위한 정주공간 조성·제공 등을 질문했다. 정선우 의원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방안, 전동보조기기 안전대책, 이장 임명절차 표준안을, 조일영 의원은 난청지역 무선 마을방송시스템 지원과 실질적 마약 범죄 근절 방안 및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지원책을 물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