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 정권 탈환의 기수 되겠다"… 이재명 대표 대변인만 4번

정진욱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가 지난 11"검사독재 정권과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워 총선 승리, 정권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며 내년 총선 광주 동남 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특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시민이 피로 일궈 놓은 민주주의가 전두환 하나회보다 지독한 검사독재 정권 아래서 파괴되고 있다""자랑스러운 광주시민은 '서울의 봄'을 압살했던 전두환 정권의 총칼 앞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던 만큼 윤석열 정권과도 맞서 싸울 용기있는 정치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정 특보는 "회견 전 5·18 묘지를 찾아 최근 16일 간의 5·18광장 단식 때 다짐했던 대로 '불의에 항거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행동하는 광주정신의 계승자가 되겠다'고 맹세했다""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성장 동력을 키워내 광주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도 성공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정치 복원도 강조했다. 정 특보는 "호남정치 복원은 우리 정치에 광주정신이란 영혼을 불어 넣는 것이고, 민주당의 심장 광주가 그에 걸맞은 정치적 영향력과 위상을 가지는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해낸 호남정치 부흥을 우리가 해낼 때 광주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검사독재 정권 앞에서 분열은 있을 수 없다""광주가 민주당의 심장답게 중앙정치에서 그 위상과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광주 시민과 함께 광주의 정치적 리더십을 새롭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일간지 기자 출신인 정 특보는 대표적인 친이재명계(친명) 인사이자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 2년 사이 이재명 당 대표의 대변인만 4번을 역임했다. 인재육성아카데미와 새정치경제아카데미룰 창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정진욱 정무특보는 지난 12일 제22대 총선 광주 동구남구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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