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감사, 백수읍 28건, 묘량면 22 등 50건 적발

38건 대부분 경고·주의·시정, 17건 회수·추징 조치

영광군이 읍면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 기본부터 전방위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영광군에 따르면 올해 3개 읍면을 대상으로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백수읍은 28건을 적발해 행정 21(주의 9/ 시정 12), 재정 9(823)을 조치했으며, 묘량면은 22건을 적발해 행정 17(훈계 2/ 주의 11/ 시정 4), 재정 8(605만원)을 조치했다. 50건을 적발해 38건을 훈계나 주의·시정 했고 회수나 추징·환급 등 17건을 재정적 조치한 셈이다.

주요 적발사항은 백수읍의 경우 보조사업에 4건은 정산검사도 하지 않고 7건은 증빙자료도 없었으며 56건의 출장여비는 입증자료가 없었다. 당직근무나 공용차 정비대장 누락, 공유재산 대부료 부과 오류, 증지 수입금 금고 미납 등을 비롯해 인감발급 시 신분증 및 위임장 기재 누락 등이 수십건에 달하는 등 기본적 업무도 부실했다.

목욕이용권을 잘못 배부하거나 기록 대비 반납할 750여매가 부족하기도 했으며, 농지를 타용도 사용 중인데 직불금 600여만월 지급하고 77건의 저온저장고 설치사업은 현장 확인도 없었다. 배수로 등 각종 정비공사가 잘못됐으나 계약금액 조정 없이 과다 집행했다. 다만, 독거노인 거동불편 가구 이불빨래방이나 우리동네복지기동대는 모범사례로 꼽았다.

묘량면의 경우 이해충돌 방지제도에 따른 체결 제한여부 확인서도 없이 78건을 수의계약하거나 당직근무 소홀, 증지 수입금 정산 소홀에 신청서도 없는 목욕이용권을 배부했다. 타용도 농지에 직불금 440만원을 지급하거나 농지위원회 승인 없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했으며 농작물 피해조사, 임대차 계약확인, 소형하우스 보조사업 28건 관리도 소홀했다. 농로 확장 및 배수로 정비공사나 사면 보수공사, 마을안길 정비공사 등에서 미시공 및 사토처리 정산을 잘못해 예산을 낭비했다. 설계에 반영된 순성토 운반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감액 없이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다. 다만, 지역 어린이 20여명에게 원어민 영어교육을 지원하는 사업과 장암복지기동대 운영은 모범사례로 꼽았다. 염산면 감사결과는 내년 초 공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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