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과·지역개발과로 명칭변경 등 조직개편

영광군이 올초에 이어 민선 82번째 행정조직을 개편한다.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새해부터 정원 727명을 3, 16, 2직속, 1사업소, 1의회, 171팀에 1T/F 체제로 행정조직을 개편한다. 이는 기존 조직대비 총정원은 1명이 줄어들고 본청 인원은 403명으로 2명 늘며 직속기관은 93명으로 2, 사업소는 22명으로 1명이 줄어든다. 의회 17명과 읍면 192명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팀수는 3팀이 늘고, T/F2곳이 줄어든 구조다.

부서 명칭은 건설과가 건설교통과로, 도시교통과가 지역개발과로, 농업기술센터 농업개발과가 농업지원과로 변경된다. 기존 도시교통과가 정부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개발과로 변경되면서 소속에 있던 교통행정팀이 건설과로 편입된다. 도시재생팀과 도시개발팀 업무는 지역계획팀과 도시재생개발팀 업무로 이전 통합된다.

안전관리과에 속했던 원전관리팀은 원전사업팀으로, 교통행정팀은 교통팀, 환경과 소속 기후위기대응팀은 기후환경팀, 총무과 소속 소통팀은 자치소통팀으로 팀명칭을 변경한다.

사회복지과에 통합돌봄팀을, 지역개발과에 농촌활력팀과 공공건축팀을 신설해 관련업무를 강화 및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신설하는 공공건축팀의 경우 대형사업 건축업무를 관련 전문직들이 초기 단계부터 전담토록 해 업무 및 예산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영광군이 부서마다 많게는 100억원이 넘는 대형 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건축직렬과는 다소 거리가 먼 타직렬들이 담당하면서 사업지연 등 잦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업체에 사전 기획설계를 맡겨 예산을 편성하는 등 관련 업무를 추진하곤 있지만 주요시설이 제대로 반영되질 않거나 사업비가 수십억씩 늘어나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에서 추진하는 방안이 해법으로 제시돼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도입되는 셈이다. 영광군은 새해 조직개편을 앞두고 27180여명 규모의 전보 등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