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초 축구부 출신 정재상(사진·21)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에 입단했다.

정재상은 2020년 고교축구를 휩쓸었던 천안제일고와 평택진위고 출신으로 2학년부터 고재효 감독의 지도아래 1년 선배 배준호, 전용준, 이은재 등과 함께 고교축구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알렸다. 2022년에는 박시영, 이건우, 정찬영 등과 함께 지난해 선배들과 이뤘던 3관왕을 넘어 4관왕을 달성시키며 많은 프로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프로팀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단국대로 진학을 선택한 정재상은 단국대를 입학도 하기 전인 20232, 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단국대의 첫 우승을 이끌며 도움상을 수상했다. 단국대학교 입학 전부터 대구FC로 입단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올해 13일 신인 자유계약으로 K리그1 대구FC에 입단했다.

정재상은 진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3 FIFA U-20 월드컵과 2023 AFC U-20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김은중호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우즈베키스탄 U-20 대표팀과의 2연전에서 모두 출장하며 청소년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뛰어난 피지컬과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연계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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