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농협, 농업발전협의회·농정소통위원회 ‘연속 개최’

영광농협(조합장 정길수)은 지난 11일 영광농협 회의실에서 농정소통위원회를 열었다. 이에 앞선 지난 8일에는 영광농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2년 발족한 영광농업발전협의회는 영광농협이 매년 5억원 이상 발전기금을 출연 적립해 지난 9년 동안 47억원의 출하장려금과 농산물 유통손실보전을 위한 협의체 역할을 해 왔다. 농정소통위원회는 2021년 발족해 농업현안 문제를 공유하고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는 회의체로써 영광군 농정업무의 관제탑인 농정담당 공무원이 참여해 농업, 농촌, 농협의 숙제를 함께 고민하고 정부, 지자체, 농협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광농협의 농산물 수매와 농업인 기여도 현황, 농업발전기금 적립 운영, 2024년 교육지원 사업비 수립내용, 유통시설 투자 및 매년 농산물 취급에 따른 손실 부담으로 농협경영의 어려움 등을 함께 공유했으며 지역 내 농업을 바라보는 올바른 여론형성은 물론 농업, 농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고충을 풀어나가는 노력을 다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길수 조합장은 영광농협은 지난 2000년도부터 각종 농산물 계약재배를 추진했고, 부족하지만 농산물 가격지지를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해 왔으나 매년 수확기 이후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큰 손실이 발생해 매년 큰 경영 부담을 안고 있다라며 농산물 유통은 농협의 자체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우리 농업이 큰 피해를 보았기에 정부,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농협은 20여년 전부터 임직원의 희생과 고통분담(임직원 호봉정지, 상여금 반납, 학자금 미지급,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통해 경영위기를 스스로 극복해왔고 현재도 농협 존재 목적에 충실하며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가격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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