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대비 7월말 집계, 26명 늘어난 6민741명







영광군의 인구가 민선4기 강종만 군수체재 출범과 동시에 소폭 증가되어 비상한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2006년 7월말 세대수 및 인구수 통계를 집계한 결과 7월말 현재 2만5142세대 6만741명으로 6월말 6만715명 대비 26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같은 결과는 비록 소폭 증가이지만 매월 평균 200여명씩 감소하던 전례에 비추어보면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영광군 인구수는 2001년 1월 이후 월별 통계상 감소로 내리 치달았으며 지난 6년간 연평균 2,225명이 감소했고 민선11년간 년 평균 1,595명이 감소, 월별로는 150 ~ 200여명씩 감소하여 왔다.


 


이번 증가 추이에 대해 군민 대다수는 민선4기 강종만 군수 취임 일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 및 가족 관내 전입운동에 따른 결과로 보는 이가 많으며 인구 증가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현재 영광군 이장단 및 번영회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발적 군민늘리기 운동이 활발히 추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수년동안 추진되어왔던 인구늘리기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자녀교육과 배우자 직장문제, 주민 생활편의 시설 부족 등을 사유로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책 추진에 앞서 교육, 문화, 복지 등 기반시설 구축이 먼저 마련되어야 자연스럽게 이주를 유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직자들은 인사상의 불이익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이주한다 치더라도 살맛나는 영광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반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여타 기관의 직원과 상공인들의 이주에 대한 실효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여론이다.  


 


터미널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A모씨는 “시내 곳곳에 이주와 관련한 플래카드가 걸리면서 광주에서 다닌다는 것이 눈치가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현재 영광군 주민들이 위험한 길거리나 어두운 학교 운동장에서 배드민턴, 조깅, 산책 등을 하는 등 수영장은 고사하고 변변한 생활편의 시설 하나 없는 현실에서 누가 선뜻 군정에 협조하겠다고 이주 하겠는가”하고 반문했다.


 


또 “여론몰이로 이주를 강요하기에 앞서 영광에서 살아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 이러이러한 시설들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라도 알려주어야 희망을 갖고 이주할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에 군관계자는 “문화, 복지와 관련한 주민 편의 시설 등은 민선4기 군정구호인 ‘살맛나는 큰 영광건설’에 함축되어 있으며 년차적으로 조성될 계획이기 때문에 희망을 가져도 된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영광군의 인구는 1969년도 16만324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원전건설 때 잠시 인구 유입이 있다가 1990년도 10만이 붕괴된 이후 년 2천여명 정도 계속 감소하면서 지역경제도 동반하여 침체의 길로 접어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이 검토, 실행되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해와 민선 4기 출범 첫 달의 인구증가는 좋은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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