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환경봉사대 운영 깨끗한 마을로

새마을지도자백수읍협의회(회장 김성신)와 백수읍새마을부녀회(회장 정필옥)에서는 올해 사업을 환경정화활동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지난 2월부터 '새마을환경봉사대'를 운영해 오고 있다.

봉사대원들은 10개조로 나뉘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거리를 순찰하고 거리환경 정화활동을 벌인다.

도로에 나뒹구는 쓰레기들, 찢겨진 채 전주에 지저분하게 붙어 있는 광고전단, 곳곳에 깨져 있는 보도블럭 등 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것들은 그들의 손을 거쳐 말끔히 정리된다.

5∼8명 정도가 한 조를 이루는 봉사대에는 남녀새마을지도자를 비롯 공무원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 지도자들은 순찰을 돌면서 미리 취약지역을 파악하고 그것을 관계기관에 통보해서 시정토록 하기도 한다.

지난 2월부터 봉사대가 운영돼 오면서 노상적치물 철수, 불법광고물 제거, 주정차 질서 계도, 인도 및 도로정비, 가로등 보수, 하수도정비 등 백수시내 지역 곳곳에 지도자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이런 봉사대의 왕성한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 대단하다. 처음에는 자신의 벽보나 현수막이 순찰과 시정의 대상이 되어 봉사대와 마찰을 빚기도 했던 주민들도 차츰 깨끗해져 가는 거리를 보며 어느덧 봉사대의 열렬한 후원자가 됐다.

백수읍 새마을남여지도자들은 처음 봉사대를 운영할 때 일년 동안 시범 운영한다는 취지로 시작했으나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봉사대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이응배(백수읍협의회) 총무는 "주민들의 호응의 좋아서 절로 힘이 납니다. 읍사무소에서도 많이 협조를 해주는 덕분에 백수의 거리가 많이 깨끗해 졌죠"라며 "봉사대가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백수 정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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