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양식업과 음식점 매출 회복세




발암물질이 포함된 중국산 장어파동으로 영광지역 장어양식업계와 장어를 취급하는 음식점에 까지 몰아친 찬바람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광지역 장어양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장어 수입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내산 장어의 소비가 9월 들어 점차 증가, 영광지역 양식업계의 매출도 점점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양식장과 제휴를 맺고 순수 국내산 장어를 취급해온 영광읍내 일반 장어취급 음식점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중국산 장어에서 암을 유발하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면서 시작된 이번 파동은 국내산 장어를 취급하는 지역 일반 음식점에 까지 여파가 미쳐 그동안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말았었다.


 


영광읍에서 장어요리 식당을 경영하는 김모씨는 “지난 7월 중국산 장어 보도이후 손님이 뚝 끊기었다”며 “그동안 믿는 손님들 일부가 찾아오기는 했지만 9월 들어 장어를 찾는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고 반가워했다. 또 “영광지역 음식점들은 대부분 지역내 양식장과 직접 거래를 하기 때문에 100% 국내산 장어다”고 안심하고 맛있게 드실 것을 부탁했다.


 


한편 지난 1일 해양수산부 오거돈 장관은 해수부 대회의실에서 국내산 양식장어요리 시식회를 갖고 "지난 7월 18일부터 수입검사가 강화되자 중국이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을 잠정적으로 중단해 지금은 중국산이 수입되지 않고 있다”며 "국내 뱀장어 양식장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국내산 뱀장어를 많이 애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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