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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 가는 사색의 계절 가을에 가족과 함께 시와 노래를 부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제2회 가족·학생 시 낭송대회 및 영광의 노래 발표회"가 오는 11월 9일 열린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영광군지부(지부장 장진기)가 주최하고 음악동호회인 ?소리가 주관하는 이번 시낭송대회 및 노래 발표회는 가족2명이상, 학생1인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평소 애송하는 시나 자작시를 낭송하게 된다.수상은 심사에 따라 대상 1팀과 금상, 은상, 동상 각 1팀, 장려상 2팀을 시상하며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당일 오후 5시부터 영광우체국 3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참가접수는 오는 30일까지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016-603-1900(이근철)이나 011-648-3773(임왕섭)으로
문화/관광
취재팀
2003.10.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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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목공소에서 연장들끼리 논쟁을 벌어졌습니다. 어느 한 연장이 “망치, 너는 매사에 소리를 크게 내기 때문에 여기서 떠나야 돼!” 그러자 망치는 “내가 떠나면 톱도 떠나야지. 그는 이것저것 사정없이 자르니까?” 이 말을 들은 톱은 “내가 떠나야 한다면 대패도 떠나야지. 그는 무조건 깎아 내리기만 하니까?” 이에 화가 난 대패는 “그렇게 생각한다면 자도 떠나야지. 그는 자기를 기준해 길다 짧다 크다 작다고만 하니까?” 그때 주인인 목수가 들어오더니 아름다운 탁자를 만드는데 망치, 톱, 대패, 자, 어느 것 하나 제외하지 않고 다 사용하게 되었습니다./빌라델비아선교회 제공
문화/관광
취재팀
2003.10.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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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놀이' '문화' 부재를 염려하면서 시도하는 영광여성자치연대의 상설문화광장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발걸음이 행사로 시작된다.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영광실내체육관 앞에서 '문화야 안녕? 놀이야 놀자!'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농촌여성의 인권 및 나아가 여성들의 권위회복을 위해 노력해 가는 영광의 여성관련 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다. 민속놀이에서부터 성교육강좌, 벼룩시장과 인라인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모처럼 느끼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준비중인 관계자는 "농촌엔 없는 것이 참 많은데 특히 '놀이' '문화'의 부재는 하나마나한 소리로 들릴 만큼 무딘소리가 되어버렸다"면서 "일주일내내 열심히 일하고 공부한 지역사람들이 토요일 오후와 휴일
문화/관광
취재팀
2003.10.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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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 이을호 선생의 깊은 학문세계와 사상을 재조명하며 영광의 인물로 새롭게 인식하게 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영광문화원(원장 조남식)이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영광군청3층 대강당에서 '10월 문화의달 우리고장을 빛낸 문화인물-선각자 현암 이을호선생의 내면세계'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준비중이다.이날 행사에서는 조남식원장(현암선생에 대한소개)과 정종 동국대명예교수(현암 이을호 박사를 말한다), 전주대학교 오종일교수(선각자 현암 이을호 선생의 내면세계)등이 주제발표를 하고 전태갑교수의 사회로 서용주(전 영광민립중학교 1회출신)씨와 정기호 전남도의원, 신언창 영광군의원, 장진기 민족문학작가회의 영광지부장 등이 참석해 종합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참석자들에게는 중식과 기념품도 전달된다.세미나와 관련한 자세한 문
문화/관광
취재팀
2003.10.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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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후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일주일 내지 열흘이면 들어갈 수 있는 거리를 40년을 헤매어야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신 8:16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고통스런 과정 없이 잘되면 금방 자기가 한 것처럼 교만하게 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면 금방 타락하게 됩니다. 자녀들이 오락실 가고 싶다고 돈 주라면 돈 주고, 그들이 만화 방 가겠다고 돈 주라면 돈 주고, 그들이 교회 안가고 텔레비전 보고 잠만 자겠다고 할 때 그대로 내버려 두면 그들은 금방 세상을 어지럽히는 쓰레기 같은 인생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조금 살만하면 교만하여 자기 지혜와 지식과 총명과 능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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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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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5장에 베드로가 얕은 물가에서 밤새 한 마리의 고기도 못 잡고 허탈한 마음으로 그물을 씻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 배에 올라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자 그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데로 가서 그 물을 내렸더니 자기 배를 가득 채우고 남아 동료 배까지 가득 채웠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베드로의 이 체험은 우리 인생의 중대한 방향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화려한 옷에 호화주택에서 고급스러운 차를 타고 인기와 명예와 권력을 누리며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끝에는 빈손과 허무만 남는 것입니다. 그러한 인생은 내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오직 현실적인 감각과 쾌락만을 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생은 모두 빈손 들고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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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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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찾아 떠나는 남도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제10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오는 22일 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라남도 22개시군 공동주관으로 순천낙안읍성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예로부터 남도는 음식 맛이 좋기로 소문 나 있는 남도의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 잔치마당은 10회째를 맞이했으며 많은 홍보로 관심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 군에서는 남도브랜드 음식전에 백수 석강회관(대표 오기태)에서 굴비백반, 조기매운탕, 백합회무침, 아구찜, 해물탕 등을 전시·판매 하게되며, 역대 남도음식 명장 수상음식으로 최윤자씨의 꽃색송편과 깨강정이 전시되고, 남도요리경연에 우리음식연구회(회장 조송자)가 참가한다. 또 남도들녘 큰 장터에는 영광굴비특품사업단(영광굴비, 고추장굴비), 영광농협(영광쌀, 태양초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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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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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 와서 우리 삼국의 문화유산을 들여다보면 백제의 유산은 소박하고 은근한 속 맛을 느낄 수가 있고, 고구려의 문화유산은 뭔가 스케일이 크고 웅대한 맛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라의 그것은 한마디로 찬란한 금관문화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백제의 유산이 너무도 부족하고 미비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신라의 문화는 찬란함을 더하는 것 같다. 물론 신라의 문화제는 백제에 비해 훨씬 풍부하고 다양함은 물론이다. 과연 백제는 그렇게 후대에 남길만한 문화의 꽃을 피워 보지도 못하고 패망했을까? 한마디로 천만의 말씀이다. 신라는 백제가 멸망하는 그날까지도 백제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사정이 이러니 고구려는 말할 필요가 없다 하겠다. 신라는 삼국 중에서 가장 허약하고 국가로서의 규모도 두 나라와 견줄 바가 못 되었던 것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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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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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무는 가을 들녘 고찰 불갑사로 가는 길, 오롯하게 지어진 통나무찻집 주변으로 젊은 연주인들이 내는 선율이 가을바람 은은한 차향기를 타고 흐른다. 지난 4일, 영광지역 음악동호인들의 모임, 한소리(회장 임왕섭)의 거리 야외 음악회가 펼쳐진 불갑 방마리 「산사로 가는 길」 찻집 빈터에는 사찰을 찾은 관광객들과 등산객 그리고 이 찻집을 방문한 군민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윽고 시작된 음악회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인들의 초청무대와 한소리 회원들의 노래연주로 진행되었다. 서산에 햇빛이 사그라지면서부터 저녁공기가 더욱 매서워졌지만 판을 꾸미는 회원들의 열정으로 무대는 달아오르고, 객석에 앉은 관객들이며 어느새 모닥불을 피워 올린 불갑주민들의 박수와 열띤 호응이 공연장을 훈훈하게 녹여주고 있었다. 지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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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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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고찰 불갑사를 품고 있는 불갑산(516M), 그 천년을 훌쩍 넘기면서 불갑에는 어떤 생명들이 깃들어 사는 것일까? 불갑산은 전라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년중 무휴로 탐방객이 찾고 있으며, 식물학상 참식나무군락(천년기념물 112호, 1962년 12월 3일 지정)이 자생북한지로 알려져 있다. 불갑산의 고지대의 주인은 굴참나무다. 계곡쪽으로 내려오면 어느새 참식나무들이 주인행세를 한다. 특히 불갑사 계곡에는 느티나무와 참식나무가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으며 수도암, 구수재 계곡 식생도 빼어나다. 불갑사에서 구수재로 이어지는 중간지점에 동백나무 숲도 맵시를 맘껏 뽐내고 있다. 산의 아랫쪽은 곰솔이 차지하고 양지쪽에는 소나무가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숫자보다는 질적인 무게감이 중요한 법, 불갑에는 참식나무군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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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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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가을철을 맞아 전남도내 곳곳에서 축제풍년이 들었다. 10월 한달 동안 금년 33개 지역축제 중 곡성 심청축제 등 10개의 각종 축제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외지인들의 참여와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효와 환경이 미래를 연다'란 주제로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곡성 심청축제는 수만평의 갈대와 코스모스가 조화를 이루는 섬진강 생태공원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이번 행사에서 효와 환경이 어우러진 곡성에서 심청의 효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3일 행실이 아름답고 맵씨가 고운 여성을 상대로 한 효녀심청 선발대회를 비롯해 효녀 심청과 함께한 심청 열린음악회, 심청불꽃놀이가 섬진강 생태공원을 수놓게 된다. 또 10월 16일부터 5일동안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남도예향의 1번지 목포에서 제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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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
2003.10.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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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아버지 모습 찾고 행복한 가정 만든다' 아버지학교 4기 선착순 접수중 참된 아버지의 삶을 느끼게 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이끄는 모임으로 이미 언론 등에서 알려진 '두란노 아버지학교' 제4기가 개강한다. 오는 11월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버지 학교는 매주 토요일마다 5시30분부터 시작하며 선착순으로 등록한 64명에 한해 진행한다.수강료는 10만원이며 등록한 이들은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영성 이라는 주제에 관한 강의를 듣고 각 조별조원들과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매주마다 아버지에게, 아내에게, 자녀에게 쓰는 편지 등의 숙제와 다양한 예식으로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되찾게 한다. 또한 마지막 5주차 수료식 때는 아내와 함께 참여해서 수료식을 하게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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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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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조선의 실체 우리는 고조선의 건국 연대를 서기전 2333년으로 보고 있다. 서거정. 정효향 등이 왕명에 의해 1484년에 편찬한 [동국통감]에 의하면 단군이 나라를 세운해가 중국의 요 임금이 즉위한지 25년이 되는 무진년戊辰年이라고 적고 있음에서 비롯되어 학교에서도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무심히 읽고 넘어가는 부분이 바로 중국의 요 임금에 관해서이다. 사실 요 임금은 실존 인물이 아닌 전설상의 존재이다. 그래서 중국 역사학계에서도 요 임금이 즉위했다는 해를 공식적으로 인정치 않고 있는 실정이고 국내의 학자들 역시 요 임금의 즉위 연대를 토대로 한 [동국통감]에서 기록하고 있는 고조선의 건국연대를 인정치 않고 있다.고조선의 건국시기 그러면 고조선의 건국 시기는 언제로 봐야하는가? 사실 어려
문화/관광
취재팀
2003.09.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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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공예가 이동주(41)는 소년시절 서울로 상경해 가구공장의 공원, 공사장 노동자, 가스판매소장, 조경회사 현장 소장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한 파란만장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30을 갓 넘기며 손을 댄 의류사업도 실패로 돌아가자 그에겐 삶의 전환점이 필요했다. 마침내 서울 생활을 접고 당도한 보령땅. 그의 젊음은 그곳에서 벼루와 인연을 맺으며 다시 꽃피우게 된다. 보령시 미산면 도화담리, 8년전 보령에 당도한 그가 IMF의 고난을 이겨내며 정착한 곳이며 그의 삶의 터전인 연공방이 바로 거기에 있다. 벼루는 원석의 산지에 따라 그 종류를 분류하기도 하는데 단계연, 흡주연, 남포연, 안동연, 해주연, 장수연 ...등 수많은 종류가 있다. 남포가 보령의 옛 지명이기에 남포연은 바로 보령의 원석을 사용한 벼루를
문화/관광
취재팀
2003.09.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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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명의 이기로 사라져 가는 농기구의 존재론적 부활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책은 농민의 삶의 애환이 흐르던 농기구들을 글의 재료로 삼아 각기 얽힌 이야기를 통해 희미한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이 책은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해가 갈수록 새롭고 편리한 것보다는 손때묻은 물건들에 더 애착이 간다’면서 옛것들을 잃어 가는 아쉬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계순의 작품 '짚신'을 읽은 지연희(시인, 수필가)씨는 작품평을 통해 "깊이 간직했던 아름다움이 기억의 보따리에서조차 조금씩 잊혀진다는 슬픔은 비단 지난 삶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들길 한 쪽에 돋아난 풀 한 포기가 살았던 존재의 의미가 무관심 속에서 스치는 바람처럼 뇌리에서 벗어나고 만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하면서 가슴이 아파 온다"고 말하고 "문득 지
문화/관광
취재팀
2003.09.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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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아기잠꼬대 하는 설레에 보던 글줄놓치고서책을 방 바닥에편채로 엎어 놓고이불을 따둑거렸다빨간 볼이 예쁘다.해설 이 시조엔 자신의 혈육인 아기에 대한 부정(父情)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조운의 몇째(옥형, 나나, 홍재, 청재, 명재) 아기인지 몰라도 '잠꼬대 하는 설레'라는 초장 첫 구에 나타난 것처럼 약질로 태어난 아이인 성 싶다. (튼실하게 태어난 아이는 그다지 잠꼬대가 심하지 않음) 한참 맛붙여 책을 읽는데 아기가 잠꼬대 하거나 보채면 그 맛이 싹둑 달아나버리니까, 조운은 어쩌든지 다시 재우려고 이불을 다둑거렸을 것이다. 그가 얼마나 독서광이었는지 다른 시조에도 나와 있지만 필자가 1988년 8월에 서울에서 내려온 조영순과 함께 가 생질녀 이향백(조운 셋째 누나 딸)한테 들은 바에 의하면
문화/관광
취재팀
2003.09.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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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연과 이승휴처럼 소중화주의小中華主意에 물들어있던 사람들이 왜 갑자기 독자적인 고조선의 위상을 끌어내어 중국과 무언가 다른 계류의 민족상을 창출해 보려 했는지를 살펴보고, 과연 역사서에 너무도 당연히 기록된 고조선의 후예들에 관해서 역사가 이희근씨의 집필 내용을 참고해 알아보자. 당시 고려가 처한 사정은 100여년 무신정권을 접고 왕정복구는 되었지만 몽고의 내정 간섭으로 엄청난 양의 공물과 고려 처녀들이 공녀貢女의 이름으로 징발당하고, 원의 요구에 의해 두 차례나 일본 열도 정벌에 동원되었으며 또한 정치적으로는 철령과 자비령 이북의 땅도 내주고 말았다. 다시 말해 정상적인 평행의 관계가 아닌 상하로 이어지는 식민 관계였던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당시의 지식인이라면 먼저 무엇을 생각했을까? 당연히
문화/관광
취재팀
2003.09.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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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열린 군민의날 행사 중 묘량의 장암고싸움이 재현되어 군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묘량면군민의날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영)가 준비한 장암고싸움은 한달여의 준비기간동안 고와 깃발 등을 면민들이 손수 준비하고 싸움을 재현하면서 묘량면의 단합된 모습과 함께 향토문화를 재현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고싸움은 청룡호와 백호로 나누어서 한고를 50명씩이 메고 꼬리에 20명씩 그리고 깃발도 20명씩이 들고 양팀간의 싸움을 진행했다. 또한 고에는 3명씩이 올라타 싸움을 진두 지휘하는등 총 200여명의 면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식전행사의 고싸움에서는 밀고 밀리는 과정 속에서 오세귀(묘량면 방범대장)씨가 이끄는 백호가 청룡호(지휘 강대필)를 누르고 이겼으며, 입장식에서 장광종면장과 이용주군의원이 지휘자가 되어 고를
문화/관광
취재팀
2003.09.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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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순복음교회(담임목사 조남구) 클리어찬양단(단장 이경수)의 2주년 기념 찬양예배가 지난 6일 열려 지역내의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영광순복음교회 2층을 가득 메운 청소년들은 창단 2주년을 맞이해 1기와 2기 찬양단원이 함께 마련한 찬양예배에서 뛰고 함성을 지르면서 젊음의 열기를 하나님 안에서 발산했으며 각종 악기연주에 맞추어서 새 노래들로 구성된 각종 찬양으로 함께 예배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워십댄스와 함께 드린 찬양들로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들을 진행했으며 예배의 형식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지역의 청소년들로 자라날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한 이들에게 넌센스 퀴즈를 통해 상품을 전달하기도 하고 행사 후에는 음료수를 제공하면서 매월
문화/관광
취재팀
2003.09.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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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청년회의소(회장 김전곤)와 일본 오즈청년회의소가 2003년 국제교류를 가졌다. 지난 달 25일과 26일 오즈JC(회장 마쓰도꾸) 회원들은 영광에 도착, 군수와 의장을 비롯한 기관장을 방문하고 400여년전 이 고장 출신 유학자인 수은 강항 선생을 통해 맺은 양지역간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는 자리를 만들었다. 26일 오전 영광청년회의소 2층 회의실서 기념식과 회무교류를 갖고 난 양 JC 회원들은 곧바로 영광군청 2층 회의실서 우리 지역 문화 유적지 및 특산물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법성포로 이동, 굴비의 제조과정을 지켜보았다. 오즈 JC 회원들은 영광의 지역 특산물을 2004년 오즈시 축제 때 오즈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방문 일행은 이날, 수은 강항 선생이 배향된 내산서원과 불갑사 등 문화유적지를
문화/관광
취재팀
2003.09.05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