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관수)은 지난 달 29일 영광 관내 공립 유치원 원아, 학부모, 지도교사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제12회 영광군 유치원 꿈나무 큰잔치’를 열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원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과학 한마당으로 풍선 헬리콥터, 드라이아이스로 샤워해요, 꿈틀거리는 뱀 같아요, 바람개비, 에어바운스를 체험하였고, 도전 한마당으로 줄다리기, 달리기, 파도타기, 협동 공던지기, 판 뒤집기, 바구니 공 넣기, 코믹 릴레이 등 과학 탐구 활동과 어울림 한마당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유치원 원아들이 다른 유치원 친구들과 힘을 모아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협동하는 자세를 배우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실을 벗어나
교육/청소년
영광신문
2014.11.10 10:13
-
영광군은 농어촌 지역 환경 개선 및 영농 폐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해 오는 12월 10일까지 농어촌 마을 안길 등 경작지 등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활동에 나선다.군에 따르면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영농 과정에서 발생한 폐비닐, 농약 빈병 등 영농 폐기물이 경작지에 장기간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매립될 경우 토양 및 수질 등 환경을 오염시키고, 농촌지역 미관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해 영농폐기물 중점 수거와 폐기물 불법 소각 방지, 폐비닐 분리배출 요령 등 계도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다.영농 과정에서 발생한 폐비닐, 농약 빈병 등을 농가 및 마을에서 공동 집하장에 모아놓으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해 처리한다.수거 활성화를 위해 이물질 함유 여부 및
경제/농업
영광신문
2014.11.10 10:13
-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지사장 최광선)는 지난 달 31일 영광읍 영빈웨딩홀에서 지사 운영대의원, 수리시설관리원, 쌀전업농 등 농업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관리 현장설명회 및 재난대비 안전교육’을 했다.이날 행사는 최광선 영광지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물관리요령 등 공사 사업홍보 동영상 상영, 소통을 위한 대화, 재난대비 안전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재난대비 안전교육은 이 분야의 전문가인 대림대학교 김랑일 교수가 특별 강연하는 시간으로 공사 업무 등 천재지변과 관련한 각종 재난 안전사고 예방과 유사시 재난사고에 대해 신속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재난안전 전반에 걸쳐 실무이론과 함께 실제 사례를 들며 진지하고 심도 있게 진행됐다. 참석자 모두가 평소 재난안전에 대한 의식 및 예방을 한층
경제/농업
영광신문
2014.11.10 10:13
-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관수)은 지난 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영광초와 영광중앙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경찰체험학교를 운영했다.경찰관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경찰 채용 과정 등 활동 분야를 소개하여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고 경찰과의 친밀감 형성 및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경찰 진로 설명, 경찰 장비 소개, 경찰 장비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의 경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영광중앙초 한 학생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더 열심히 노력하여 꼭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김관수 교육장은 “11월중에는 영광중, 영광여중, 해룡중에서 경찰체험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도움이
교육/청소년
영광신문
2014.11.10 10:13
-
염산중학교(교장 김길수)는 영광인재육성 프로젝트 사업으로 2012년부터 문향 가득한 독서 사랑방을 운영하여 작가 초청 문학 강연과 작가의 숨결을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을 실시하고 있다. 작가의 문학관을 견학함으로써 견문을 넓히고 작품의 배경 지식을 통한 작품 이해로 감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학생 33명, 학부모 2명 교사 6명 등 41명이 남원에 있는 최명희 혼불문학관과 덕치면 진메리에 위치한 김용택 시인의 생가를 다녀왔다. 혼불은 임종을 앞둔 사람에게서 빠져 나가는 불이다. 난자와 정자의 모양처럼 여자의 혼불은 둥글고 남자의 혼불은 길게 꼬리가 달린다. 일제강점기와 남원을 배경으로 하여 3대 종부(宗婦)에 얽힌 이야기 속에 우리 민족의 세세한 풍속을 그려 놓아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만의
교육/청소년
영광신문
2014.11.10 10:12
-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 건설에 앞장서고자 농업인 학습단체인 농촌지도자회(회장 임운기), 생활개선회(회장 이숙경), 한농(남)연(회장 최병철), 한농(여)연(회장 고영순) 4-H회(회장 이동하) 5개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영광군 농업인의 날 한마음대회가 오는 11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며 회원상호간의 결속을 다지고 활기찬 농촌을 건설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지역농업을 선도하고 저비용 안전농산물을 생산하여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으며, “너와 내가 남이 아닌 서로가 소통하면서 상생하는 행복한 영광 건설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영광군 학습단체는 과학영농의
경제/농업
영광신문
2014.11.10 10:12
-
지난 29일 영광중학교 2학년 2반 교실, NIE 수업이 한창인 학생들은 교과서로 수업할 때보다 훨씬 생동감 넘쳤다. 이날 학생들은 신문 보는 방법, 미디어 속 세상 바로보기 등 생활에 밀접한 기사의 내용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토론 기사의 주제는 ‘카톡 검열 논란에 따른 사이버 망명’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9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인터넷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학생들에게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수업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학생들은 사이버 망명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 이동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토론했다. 또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메신저를 통해 누군가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
교육/청소년
영광신문
2014.11.10 10:12
-
복음의 집은 인복지 양로시설로 개원 13년을 맞이했습니다. 국비보조금이 없이 군비지원(인건비 1명) 만으로 운영되어 열악한 조건이지만, 한빛 원전 및 개인 후원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지금까지 내실 있게 운영해왔습니다. 특히 초창기부터 원자력 직원들이 개인 후원회를 결성하여 매월 후원하였고 최근에는 후원회가 러브펀드로 전환하여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생 중에 노년은 크고 작은 장애로 인하여 심신이 아프고 불편한 상태에서 놓여 있지만 어떻게 하면 보다 적극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고 9988 건강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웃음 치료로 진행하여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웃음이 습관화가 되어 매일 아침 예배 후에 호탕하게
독자투고
영광신문
2014.11.10 10:10
-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관수)은 관내 특수교사, 통합교사, 지원인력, 특수상설모니터위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성폭력 예방을 위한 성교육’을 했다. 이번 연수 주제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성 인권교육’으로 연수강사는 지적장애 학생의 성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적절한 지원방안과 대처방안을 안내했다.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장애학생의 성폭력 예방법에 대해 함께 배우고 정보를 교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학생이 성폭력 또는 성추행 피의자로 오해받지 않도록 학급 내에서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에게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영광 특수상설모니터 위원은 “정기적인 학교 모니터링을 통하여 장애학생의 성폭력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정치/자치
영광신문
2014.11.10 10:10
-
영광FC의 1년을 지켜보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3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광FC를 지켜보았다. 단순히 한 명의 팬이 아니라 팀의 12번 째 선수로 팀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3월 8일 청주와의 개막전부터 10월 18일 서울유나이티드와의 폐막전까지 한 경기 한 경기 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었다. 시즌 첫 경기부터 홈에서 아쉬운 패를 맛보고 그 뒤로도 계속하여 홈에서 챌린저스의 강호들을 만나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광은 선전하였다. 이렇게 시즌 초반 청주와 디펜딩 챔피언 포천을 만나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을 예고하였고 영광은 서울FC와의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였다. 비록 약팀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지만 그래도
여론마당
영광신문
2014.11.10 10:10
-
영광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명오)가 ‘제2회 대한민국 전국 지방자치박람회’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달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최정길 영광읍장을 비롯한 자치위원, 강사, 일반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광역시 EXCO 에서 “함께 만드는지방자치, 우리 모두의행복”이란 슬로건으로 열렸다.이번 행사는 안전행정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가운데 제2회 지방자치 날 기념식의 열띤 현장을 다녀온 것, 특히 이번 행사는 각 지역 전국의 시.도지사, 시,도,군,구 지방의회 의원들과 주민대표와 지방자치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는 시간이 됐다. 서명오 위원장은 “지방자치 20년의 역사와 성과를 보여준 우리 마을 사진전, 전국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전시관도 관람하
정치/자치
영광신문
2014.11.10 10:10
-
-오늘(7일)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인 ‘입동’을 맞이하여- 입동(立冬)이 지나면 김장철이 된다는 의미의 속담들이 있다. 오늘(7일)은 입동이다. 입동은 겨울[冬]에 들어선다[立]는 의미로 곧 겨울이 시작되는 절기이다.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월동 음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김장이며 대개 김장은 입동을 기준해서 한다.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해야 제 맛이 나기 때문이다. 입동이 지난 지가 오래면 배추가 얼고 싱싱한 재료를 구하기가 힘들어 일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입동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김장할 때가 됐음을 알려주는 속담이다. 정학유(丁學遊)의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의 ‘시월령’ 첫머리도 김장에 대한 노래로 시작하고 있다. “시월은 초겨울이라 입동 소설 절기로다. 나뭇잎 떨어지고 고
화화화
영광신문
2014.11.10 10:09
-
군남출신 김준 전 새마을중앙연수원장의 새마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가칭)새마을운동가 김준원장 기념사업회’가 발족했다. 김성래 발기인 대표와 김용팔 영광군새마을회장은 최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김 전 원장의 묘소를 참배했다.이날 참배에는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과 정교관 전 새마을중앙연수원장 등 70년대 새마을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50여명의 전국 새마을 원로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특히 김 전 원장 기념사업에 동참해 조국 근대화에 몸바친 김 전 원장의 새마을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생가복원과 새마을청소년 수련원 개설 등 기념사업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한편 70년대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던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 새마을운동의 최 일선 현장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원로 새마
사람들
영광신문
2014.11.10 10:07
-
재경염산면향우공프회(회장 임형규․11회)가 최근 당진 파인스톤CC에서 ‘제3회 재경염산향우동문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10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신임 최대삼(12회) 회장은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월례회를 활성화하고 지역 꿈나무들을 위해 보다 많은 장학사업과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염산재경동문 골프발전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살림은 서미자(14회)와 김정희(16회) 동문이 맡는다.
사람들
영광신문
2014.11.10 10:07
-
안중근 의거 105주년 기념 특별 축구대회 마련안중근 의거 10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축구대회에서 재경영광군향우축구연합회(회장 조성호)는 특별한 대회에서 연패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재경영광군향우축구연합회가 최근 관악구 남강중.고교 운동장에서 안중근 평화 재단 청년 아카데미 주최로 열린 ‘제4회 안중근 평화 축구대회’에서 우승(평화상)을 차지했다.이번 축구대회는 안중근 의거 105주년을 기념하고 화합과 민족정신을 목적으로 국내 축구, 중국동포, 북한동포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의 평화를 그리는 마음을 전달하고 함께 공존하고 화합하면서 한민족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함께 행사에 임했다.이번 경기는 각 팀별로 리그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결승전에는 재경영광축구팀과 중국 조선족동포 한
사람들
영광신문
2014.11.10 10:06
-
재경영광백수향우회(회장 신호산)은 최근 휘경여자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최준명 명예회장, 정흥수 고문을 비롯해 장기소 영광군의원, 한상철 번영회장, 강대상 농협조합장, 문영섭 백수부읍장, 강대선 이장단장, 백재홍 청년회장, 양재일 농민회장, 재경향우회 조성호 축구회장, 정헌필, 김효진 전 총장, 향우동문회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백수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행사를 개최했다.신호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릴적 꿈을 키우고 당당하고 정의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준 고향 백수가 자랑스럽다”며 “제1회 백수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신 선·후배님 고향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준명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1회 백수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성대하게
사람들
영광신문
2014.11.10 10:05
-
영광읍 출신 기계체조 박성연(전남체고 3년)이 도마에서 개인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기계체조에서 영광출신으로 금메달 획득은 김승일 선수에 이어 약 7년만이다. 또한 육상 정준우(해룡고 졸업)가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달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제주종합경기장 등 74개 경기장에서 3만3천여명의 선수, 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의 장이 펼쳐졌다.특히 영광군은 지난해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됐던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저조했던 성적을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트랙 800m, 1,5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정준우를 비롯한 45명의 선수가 출전해 체조 도마에서 박성연이, 조정의 이학범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육상에서 김민과 스쿼시에서 김가혜가 은
정치/자치
영광신문
2014.11.10 10:05
-
지난달 조선대 이동순 교수가 영광을 찾아서 주창한‘남도 문학 1번지 영광’의 출발점이 보인다.이 교수는 영광은 일제치하시 일본과 서울로 유학을 떠난 유학생들이 귀향하여 야학을 열고 문예와 연극과 음악과 체육을 지도하면서 문맹퇴치에 앞장섰고 민족의식을 키워내기에 바빴던 곳, 철저하게 민족의식으로 무장한 지역이었다고 설명했다.서울의 변방임에도 ‘호남의 이상향’이라 불리며 민족운동과 함께 문학운동이 가열차게 진행된 남도문학 1번지이라고 주장했다.영광이 남도문학 1번지로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이상향으로 발돋움해야할 때라고 강조하면서‘영광문학관 건립’등을 제시했다.이 교수의 강연은 지역의 문화관계자들에게 크나큰 자극제가 되어 실천을 위한 자리가 열렸다.본지가 지난 3일 지역 문화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사설
영광신문
2014.11.10 10:04
-
풍교야박(楓橋夜泊)중국내 한 자치구와 우리 영광군 간의 다문화 사돈국(國) 결연을 추진하기 위해 저장성 언저우시를 방문하는 길에 잠시 틈을 내어 중국의 유명한 사찰 한산사를 둘러보았다.한산사는 몇 해 전, 한 워크삽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마지막 일정으로 관광을 했던 곳이었기에 두 번째 방문을 하게 된 것이다.우리 일행이 머물렀던 저장성과는 쾌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해하는 일행을 다독여가면서까지 한산사를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었던 것은 오래전 풍교 아래에 앉아 한 시인이 풀어 놓았을 절절한 객수(客愁)를 온 몸으로 느껴보고 싶어서였다.중국의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에 있는 한산사는, 장계의 시 풍교야박이 나오기 전까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4.11.10 10:03
-
“과거 영광은 문화 수준이 대단히 높았다. 현재는 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다. 문인들의 생가에서 영광 문화의 황폐한 현주소를 보았다”영광을 ‘남도문학 1번지’로 만든 문인들의 생가를 둘러봤다. 작정하고도 숱한 세월 그냥 보냈다. 부끄럽다.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 후 고향이 좋아 고향에서 그냥 산다는 박 용국 선배를 길잡이로 모셨다. 먼저 조 운 선생 생가를 찾았다. 옛날 같으면 눈 감고도 찾을 수 있던 길이다. 새로 난 도로와 아파트 덕분(?)에 우리의 ‘내비게이션’은 오작동을 거듭했다. 선생의 생가는 20년쯤 전 장 진기 시인이 사들여 관리중이다.‘펴이어도 펴이여도 다 못 펴고/ 남은 날은 고국이 그리워서냐/ 노상 맘은 감기이고/ 반드시 펴인 잎은/ 갈갈이 이내 찢어만지고’ 선생의 시 ‘파초’가 새겨진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4.11.10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