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민 2천 여명 참가

핵폐기장 후보지로 선정된 내 지역 영광! 그리고 울진, 영덕, 고창 4개 지역의 주민들의 힘찬 함성에 물결이 지난 27일 서울 심장부에 울려 퍼졌다.

“핵폐기장 백지화, 핵발전 추방 궐기대회”가 열린 서울 마로니에 공원. 후보지역에서 상경한 지역민들과 농민, 사회단체 그리고 환경단체 회원 등 6천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지역 고향 땅을 지켜내겠다는 지역민들의 울분이 시작됐다. 영광신문은 이번 서울상경 시위의 하루를 동반 취재 게재한다<편집자주>.



■07시53분

고장의 환경과 우리 후손들에게 오염된 죽음의 땅을 물려 줄 수 없다며 핵폐기장 궐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새벽부터 모여든 주민들로 한전문화회관과 우시장일대는 북새통을 이루었다. 수십 대의 버스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삼삼오오 계속해서 모여들기 시작했다.

곧바로 그들은 해당되는 버스에 몸을 맡겼다. 인원점검이 완료된 버스부터 차례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울 궐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새벽 일찍 출발한 선발대를 비롯한 2천 여명의 주민들은 52대의 투쟁버스에 몸을 맡기며 핵폐기장 후보지 선정 반대 투쟁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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