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10만대 생산기지·국가해상풍력 단지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묘량농공단지 조성 등

2020년 새해를 맞아 영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사업들도 본격화 한다.

우선 핵심 공약사업인 그린카 10만대 생산기지 구축은 대마산단 일원에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적으로 올해까지 사업비만 3,000억원 규모다. 30개 관련기업 유치와 10만대 생산, 1,500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현재 가동 12, 착공 3곳 등 17사와 58,000대 생산 규모를 투자유치(53%) 했다. 기업들의 입주에 대비해 숙소 건립 등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일부 기업 외 본격적인 생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육상 풍력에 이어 낙월면 안마도 서측 해상에 300MW 국가해상풍력단지개발 R&D 사업도 추진한다. 41억원(국도비 22)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전남개발공사가 주관하고 한수원 등이 참여해 대규모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자원 평가기술을 개발한다. 이 일대에는 또다른 해상풍력사업도 추진되고 있지만 어민들의 민원 해결은 과제다.

특히, 군은 육상풍력이 마무리된 백수읍 하사리 일원에 오는 2026년까지 794(국비 397)원을 투입하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실증기반, 2단계 유지보수·교육센터, 3단계 체험·홍보관, 4단계 벤처·산업연구단지 건립 등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메카는 물론 교육·관광과 연계할 방침이다. 전남도 역점 정책인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와도 연계한다. 이미 실증 기반 구축사업은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다만,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과 목포시가 계획 중인 해상풍력 융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이 2단계 사업과 중복돼 국내 최대 규모급 육·해상풍력단지가 이미 운영 또는 추진 중인 우리군 장점을 살리는 것은 풀어야할 과제다. 소규모 기업 유치를 위한 묘량 농공단지(214,075)도 신천리와 영양리 일대에 143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2017년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2018년 실시설계를 마쳤지만 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보상 문제로 지연됐으나 오는 8월 승인 고시와 10월경 착공할 방침이다.

이외 각종 자금의 관외 유출을 막고 관내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시행한 영광사랑상품권이 종이에서 카드 방식까지 도입된데 이어 올해는 농어민공익수당 등 군이 지급하는 각종 수당까지 확대돼 지역경제 효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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