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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영광군농민회 사무국장“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는 영화제목처럼 쌀가격 하락의 끝이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나 한다. 쌀은 전체 농민들의 주 소득원이며 농업의 근간이다. 한반도 전체 농업을 뒤흔드는 쌀값 폭락을 정부나 정치권은 세종시, 4대강사업에 묻히더니만 이제는 생산에 주체인 농업. 농촌의 문제는 뒤로하고 연일 무상급식 논쟁만 벌이고 있다.정말 350만 대한민국 농민은 수탈에 대상이며 국민들의 먹거리만 생산하는 일기계로 전락시키려고 저 위정자들은 판단하고 있지나 않나 참으로 한심스럽고 개탄스럽다. 작금의 쌀값 하락의 주요원인은 정부의 잘못 된 쌀 수입개방 정책에 따른 수입쌀증가로 쌀 재고가 넘쳐나 발생했다는 사실은 이제 대한민국 농민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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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0.03.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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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없으니 소나 키워보자는 발상한우협회장이라는 감투 덕분인지 몰라도 한우에 대하여 문외한인 나에게도 요즘 한우에 대하여 많은 질문들을 한다.얼마 전 내 또래의 한 후배가 찾아와서 대뜸하는 얘기가 직장을 퇴직하고 할일이 없으니 소나 좀 키워보면 어쩌겠냐는 말로 시작해 앞으로 한우 시세를 어떻게 전망하냐? 송아지를 살 것인가. 임신우를 살 것인가. 매스컴을 보니 소한마리에 1,300만원을 받았다하더라 쉴새없이 쏟아내는 얘기를 들어보니 한우사육에 대하여 관심도 많고 연구도 많이 한 나름대로의 전문가 수준이였다. 두어시간의 이야기와 차 한잔 나누면서 그러한 관심과 열정이라면 한우를 잘 키울 수 있겠으니 한번 시작해 보라는 인사를 남기고 헤어졌다.기존사육농가의 고민최근 한우농가들의 고민도 많다. 금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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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0.03.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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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사)한농연 영광군연합회 직전회장 “영광의 농촌의료․ 교육․ 문화 이대로라면 그나마 있는 사람도 나갈 판”그동안 농어촌은 도시중심, 기업중심의 희생양으로, 경제개발이란 단어의 피해자로 살아왔고 그 결과 농촌은 늘 도시보다 적은 소득과 열악한 문화적 혜택이라는 결론으로 우리에게 되돌아 왔다. 이는 농업이라는 경제구조에 대한 정치적 지도자들의 인식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 폐해는 날로 심해져서 이제 경제구조의 몰락만이 아니라 인권과 복지, 교육, 분화 등 모든 부분에서 미래를 바라보지 못할 형편에 처해있다. 특히 MB정부 들어서 성장주의 정책과 눈에 보이는 결과 우선 중심의 산업에 모든 예산이 집중되다 보니 농촌의 복지는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이에 농촌경제의 정책적 구조를 바로 세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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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0.03.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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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돌아온다는 (경인년)백호의 해가 시작 된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간다.지난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고 찬바람도 많이 불었던 것 같다.봄철에는 고대하던 병어 잡이가 신통치 않았고 여름과 가을에는 중국의 양쯔강 댐 건설로 인한 황토 물 급감소로 해파리와의 지긋지긋한 전쟁에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어업인의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였다.그래도 예년 수준에는 못미쳤지만 늦가을까지 꽃게와 조기가 우리어업인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줬을까?이제 또다시 바다의 일이 시작되는 2월이다.입춘이 지난지도 한참인데 아직도 바람은 한겨울이다.멀리서 들려오는 소리에 의하면 금년 실뱀장어 치어잡이 작황이 상당히 좋지 않단다.겨우내내 준비해왔던 실뱀장어 치어 잡이가 겨울철 날씨만큼이나 우리어업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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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0.02.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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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지난 이명박 정부 집권 첫해인 2008년 부자 1인이 1억3천6백만원의 감세혜택을 받을 때, 서민은 고작 6천원의 감세혜택을 받았으며 그 격차는 9,538배에 이른다고 한다. 2008년 당시 고소득 부자에게 세금을 깎아주지 않았다면 차상위계층 대학생 10만명에게 한해 680만원씩 등록금을 무상 지원해줄 수 있었고 초·중학생 무료급식, 중·고등학생 무상교육 등이 가능했다고 한다. 그런 부자 정권이 지난 4일 쌀값 해결 대안을 청와대가 발표했다. "재고 쌀 16여만톤 중 적정 재고를 제외한 80여만톤 가운데 공공비축미 등을 뺀 40만톤은 밀가루 가격에 공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는 묵은 쌀을 잘 안 먹기 때문에 대부분 쌀 가공업체로 공급하면 쌀 수요를 늘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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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0.02.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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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금년 새해벽두 경기도 포천의 한 젓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가축시장이 폐쇄 조치되어 쇠고기 성수기인 설(구정)을 앞두고 축산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사슴처럼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1546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발견됐고,1997 독일의 프리드리히 뢰플러 박사가 바이러스에 의해 옮기는 병이라는 것을 밝혀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동물의 전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발생한 후 8년 만에 발생한 것이다. 참고자료에 의하면 구제역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고한다. 실제 과거에는 구제역이 사람과 동물에게 함께 전염되는 인수(人獸)공통전염병으로 오해되기도 했으나 수족구(手足口)병과 증상이 유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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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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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5일 대만 의회는 최근 10년간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와 지역의 소 내장, 간 쇠고기, 뇌 등 6개 위험부위와 관련 제품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시켰다. 반면 우리는 대만인들이 먹지 않기로 한 소의 뇌, 눈, 머리뼈 등을 먹을 수 있도록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비록, 대만은 의회에서 법안으로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고, 우리는 정부간 협상으로 수입기준이 타결되었지만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직결되는 국제협상에 있어 국가의 자존감은 대외적으로도 크게 달라 보인다. 국가의 자존감은 때로 국가 위기상황에 국민들로부터 희생을 요구할 수 있도록 만들지만, 그런 국민을 포용할 수 없는 국가는 더 이상 국민을 거론할 수 없다.대만정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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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0.02.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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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소리김두희/한농연 영광군연합회장 지난 5일 대만 의회는 최근 10년간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와 지역의 소 내장, 간 쇠고기, 뇌 등 6개 위험부위와 관련 제품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시켰다. 반면 우리는 대만인들이 먹지 않기로 한 소의 뇌, 눈, 머리뼈 등을 먹을 수 있도록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비록, 대만은 의회에서 법안으로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고, 우리는 정부간 협상으로 수입기준이 타결되었지만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직결되는 국제협상에 있어 국가의 자존감은 대외적으로도 크게 달라 보인다. 국가의 자존감은 때로 국가 위기상황에 국민들로부터 희생을 요구할 수 있도록 만들지만, 그런 국민을 포용할 수 없는 국가는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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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0.02.03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