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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다운 신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지역신문은 특히 그렇다. 신문 시장도 옹색하기 짝이 없다. 읽히지 않고 버려지는 신문이 많다. 유지 자체가 목표이거나 소리 없이 사라진 신문도 허다하다. 226개 기초 지자체 중 품격을 갖춘 지역신문이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무자격 사이비 언론의 창궐도 문제지만, 제대로 된 언론 하나 없는 지역도 재앙이다. 시대를 분석하고 의제를 제시하는 언론,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고 평민의 입장에서 송곳처럼 까칠한 비판성을 유지할 수 있는 언론, 드물다. 중앙 거대 언론의 타락도 문제지만, 지역 작은 언론의 품격 수준도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1,000호 발행이라니, 영광신문이 남다른 이유다. 20년 째 계속되고 있는 영광신문, 영광군에서 가장 강력한 공공성 확장의 나침반으로 자리 잡
화화화
영광신문
2016.12.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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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우주정거장에 햇빛이 쏟아지네. 행복 찾는 나그네의 눈동자는 불타오르고 엄마 잃은 소년의 가슴엔 그리움이 솟아오르네.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999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999 은하철도999 기차는 은하수를 건너서 밝은 빛의 바다로 끝없는 레일위에 햇빛이 부서지네. 꿈을 쫓는 방랑자의 가슴에선 찬바람일고 엄마 잃은 소년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차있네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999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999 은하철도999~ ‘새로운 희망과의 만남’을 기치로 내건 영광신문이 지령 1,000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1997년 2월 27일 창간호를 발행 한 이래 약 20년
화화화
영광신문
2016.12.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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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일 금요문학회에서는 제3회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라는 타이틀로 연 1-2회 실시하는 문학기행은 강원도 평창군의 이효석문학관을 시작으로 강진시문학파기념관을 거쳐 이번에는 순천의 순천문학관을 탐방하였다. 순천문학관은 소설가 김승옥님과 동화작가 정채봉님의 문학에 대한 향기가 가득한 곳이다.특히 그 곳 순천문학관의 김승옥관에 전시된 자료들도 생생하지만 소설가이신 김승옥님을 직접 만나서 그 분의 삶과 문학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싶었으나 몇 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지금까지도 언어치료가 완벽하지 못해서 말씀을 들을 수가 없게 되어 우리 문학회 일행은 사전에 글로써 주고받는 방법을 택하여 작가와의 교감을 주고받았다. 얼굴 모습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정말 가슴 뭉클한
화화화
영광신문
2016.12.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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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할 때마다 한번쯤은 되돌아와서 잠근 문을 따고 방안을 이리 저리 허둥대던 적은 없었을까요. 무엇을 찾느라 그랬을까요. 이런 경험을 가진 분들 중의 대다수가 휴대폰 때문이었다고 할 것입니다. 이렇듯 이제 휴대폰은 우리의 손에서 떠나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한집 식구 수와 휴대폰 수가 같은 집도 많아 지금은 가족 수를 묻는 대신 휴대폰 수를 묻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국내의 휴대폰 업체는 앞다투어 시장을 공략하고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하여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이제 휴대폰은 값이 비싸고 싸고가 아니고 필요하냐 않느냐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응당 어느 시기에 오면 자연스레 사줘야되고 사주지 않으면 가정불화(?)까지도 생겨나는 심각한 문제에 처해 있
화화화
영광신문
2016.12.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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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심리학자인 마슬로우 교수는 동기(動機)이론에서 인간 욕구 5단계설을 주장하였다. 인간의 행동은 각자의 필요성과 욕구에 의해 동기가 유발되는데 욕구는 기본욕구(생리․안전욕구)에서 상위욕구(소속과 애정․자아․자기실현 욕구)로 이어지므로 '인간은 만족할 수 없는 욕구를 갖고 있고 행동은 만족하지 못한 욕구를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인간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낮은 단계의 생리적 욕구를 살펴보면 음식(곧 식량), 물, 공기와 함께 쉬운 욕구인 활동, 휴식, 배설, 아픔 회피 등이 있다.이와 같이 인간의 기본욕구의 핵심인 식량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를 시장경제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지만 선진국들이 농업의 미미한 경제 비중에도 막대한 지원정책을 펴는 이유는 식량안보 등 농업의 공
화화화
영광신문
2016.11.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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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요?빼빼로 데이? 11월 11일은 우리 농업인의 날. 바로 가래떡데이 입니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오늘(11일) 가래떡데이를 맞아 지난 2일부터 코엑스(COEX)에서 가래떡데이 주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가래떡데이는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알리고 우리 쌀을 주제로 한 건강한 기념일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기념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올해 가래떡데이를 ‘제11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COEX FOOD WEEK 2016)’과 연계해 추진, 가래떡을 비롯한 우리 떡의 현대화·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시식회를 통해 식재료·선물로써 떡의 가치를 널리 알린다.지난 5일까지 나흘동안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화화화
영광신문
2016.11.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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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전자변형 기술로 만든 콩과 옥수수가 시장에 등장한 지 20년이 되는 해로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표시방법과 안전성 논란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렇듯 GMO 거부운동이 확산되면서 매년 급격히 증가하던 전 세계 GMO 재배면적이 2015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유럽과 대만을 비롯하여 GMO 종주국인 미국에서도 올 7월 GMO 표시 의무화법이 버몬트주에서 시작으로 GMO 표시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전 세계적으로 GMO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GMO 소비대국에 진입했다. 최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GMO 농산물 수입국 2위이며 가공식품의 원재료가 99% 수입산인 만큼 학교급식의 식재료 특히 콩이나 옥수수를 원재료로 하는 간장, 된장, 고추장, 기름, 물엿과 각종
화화화
영광신문
2016.1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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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한국전쟁(6.25)전후 민간인 희생자 수 59,964명 중 전남이 43,511명, 우리 영광지역은 21,225명으로 전국의 35.4%이다 (1952년 공보처 통계국의 자료)이명박 정부시절인 2008년 전남대학교 사회과학 연구소에서 조사 정리된 자료에 영광민간인 희생자 수는 4,402명으로 1952년 자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차이의 통계였다. (정부 진실화해위원회의 위촉) 위의 두 자료에 너무도 큰 차이가 있어 2015년 한국전쟁 전후 영광지역민간인희생자유족회에서 군청의 지원으로 재조사를 실시한 최종 정리 보고서는 5,351명이다. (영광군청 지원사업)위의 세 자료의 희생자 수가 모두 다른 이유를 살펴보면 1952년도의 자료는 영광지역 희생자 중 거주지나 연고지가 영광이 아닌 타군 출
화화화
영광신문
2016.10.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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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북핵 및 미사일과 관련해 그때마다 훙샹(鴻祥)그룹과 그 총수인 마샤오흥(馬曉紅)이 거론되곤 하는데 그러면 훙샹은 어떤 그룹이고 마샤오흥은 어떤 기업인인가? 필자가 파악하고 있는대로 여기에 적어 보려고한다.무엇보다 마샤오흥 총재는 쇼핑몰 점원 출신으로 무역회사 매니저등을 거쳐 2000년에 훙샹 실업발전 유한공사를 설립 무역,호텔, 관광업 등의 사업을 계속하면서 중견 그룹으로 사세를 확장하기까지 불과 10여년밖에 걸리지 않았다.지난 17년동안 북·중 교역을 하며 엄청난 부를 쌓은 45세 미모의 여걸이면서 중국 단동에서는 돈 많은 여성으로 전국 인민 대표자 대회(전인대) 대표까지 역임한 공산당원 이기도하다훙샹그룹은 5천톤급 선박을 7척이나 갖고 있으며 특히 2011
화화화
영광신문
2016.10.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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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총알이 장전된 총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말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 못하고 있다.’ 이 말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한말이다. 굳이 대문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에게도 말조심에 관한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말들은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열 치의 칼 보다 세 치의 혀가 무섭다’는 말이 위의 말과 가장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말은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을 관심에 두지 않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혀를 잘 놀리면 큰 화는 없을 것인데도 그것을 다스리지 못해서 화를 만들어 내는 크고 작은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행동은 빠를수록 좋을 수 있지만 말은 한 박자 늦춰서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인 것 같다. 즉석에서 마구 여과 없이 쏟아
화화화
영광신문
2016.10.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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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협동조합의 최초 기원을 살펴보면 17세기 유럽의 최전방 군대 주둔지에서 시작되었는데 그곳까지 남편을 따라온 그 아내와 자녀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함께 생활했다고 전한다 자연히 구성원 전체의 생존과 복리가 주된 목적이었다 사실 민간 협동조합은 19세기 중반 유럽에서 조직돼 북미를 비롯한 신흥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농업개발의 주요 수단이 됐다는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무엇보다 협동조합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기존의 상업적 조직으로는 농민의 복지와 농업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다수의 구성원으로 형성된 협상력을 기반삼아 생존과 복리, 그리고 농민조직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협동조합 특유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바 그 기반이 조합원의 자주성과 자율성에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화화화
영광신문
2016.10.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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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4일 민중대회에 참가하여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은 지 317만에 백남기 농민이 숨을 거두었습니다.백남기 농민이 말하고자 한 것은 애써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가격을 정부가 보장하라는 것이었습니다.정부는 오로지 친기업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농업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모든 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그것도 밥상용 쌀까지 개방하면서 기업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들에는 어떤 미안함이나 죄송하다는 단 한마디 말도 없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무자비한 박근혜 정권에게 농민들의 살길을 마련하라고 말하기 위해서 였습니다.그러나 불통, 무지한 박근혜 정권은 차벽으로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시위대를 가로막고 항의하는 자국의 국민에게 물대포를 직수 살포하여 죽음에 이르게 만든
화화화
영광신문
2016.10.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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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2004년: 김성한 감독 시대, 3번의 포스트시즌 도전 2000년 김성한 감독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친 해태타이거즈는 9년을 쌍방울레이더스에게 내주었던 전북 연고지 및 1차 지명권을 쌍방울 레이더스 해체 후 다시 되찾아 명실공히 호남 전 지역을 아우르는 프로야구단으로 복귀하게 된다. 제 2홈구장 對 LG와의 군산 홈경기를 시작하며 2001년 시즌 중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기아자동차에 인수되어 이름을 KIA타이거즈로 바꾸고 해태타이거즈의 전통을 계승하게 된다. 해태타이거즈를 인수한 KIA는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2001년 6월 1일 웨이버 공시된 이종범을 다시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팀 운영으로 다시 전통 강호로 떠오르게 된다. 또한 신인급 홍세완과 포수 김상훈의 맹활약으로
화화화
영광신문
2016.09.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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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KIA 타이거즈의 홈경기 초청으로 네임데이 행사를 오늘(9일) 오후 4시부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네임데이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천년의 영광, 상사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KIA 타이거즈는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를 연고지로 하는 KBO 소속 프로야구 팀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주식회사이다. 홈구장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이다.1982년 1월 30일 대한민국의 프로 야구출범과 함께 해태 타이거즈가 창단됐으며, 2001년 8월 1일 기아자동차가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 대금 180억원과 KBO 가입금 30억원 등 총 210억 원을 KBO에 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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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6.09.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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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다.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이 시조는 필자의 중학교 입시문제로 출제되었는데 ‘야은(冶隱) 길재(吉再)’가 고려의 옛 수도(개성)에서 흥망성쇠와 인생무상을 비유적으로 노래한 것이다. 인재가 풍부하기로 소문난 고장 옥당고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80여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에게는 귀에 와 닿겠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중학교를 가는데 입시제도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아해 할 것이다.그렇다면 농촌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 농업직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필자에게 지난날의 회상과 함께 현재의 숙제를 찾아보라면 나는 어떠한 노래를 불러야 좋을까? 지나온 과거를 비유적으로 유추해 봐도 당장은
화화화
영광신문
2016.09.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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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농촌지역 실정을 보면 전국 어느 곳이나 거의 마찬가지로 70년대 이후 급격한 상주인구 감소도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특히 영농활동을 하는 농촌인력의 대다수가 적게는 60대분들이고 많게는 80대 노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 가을걷이 이후 농한기를 제외하고는 허구한 날 일손부족으로 허덕이고 힘겨워하며 또 실망과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우리 농촌 실정, 참으로 딱하고 가슴이 아리다.어쩌면 외국인 근로자가 아니라면 사실 농사짓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듯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우리 농촌인력 의존도는 사실상 클수밖에 없는데 이들은 이미 농촌현장에서 우리나라 젋은이들이 꺼리는 농작업을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데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농촌지역 외국인 근로자는 자그만치
화화화
영광신문
2016.08.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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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수가 크게 늘면서 국내 온열질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전국적으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사망 10명을 포함해 1237명으로, 온열질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3년 1189명을 넘었다고 한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204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114명, 경남 101명, 서울 90명 순이다. 이 통계수치는 병원 방문자만 집계되는 만큼 병원을 찾지 않은 온열질환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르신들은 좀처럼 더워서는 덥다는 말씀을 잘 안 하신다. 헌데 올해는 덥긴 더운 모양이다. 지난달 말에 우리센터 어르신들이 ‘작년에는 이렇게 덥지 않았는데 올해는 유난히도 더운 것 같다’고 하시 길래 에어컨을 한 대 추가 설치
화화화
영광신문
2016.08.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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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와 과학철학을 뛰어넘어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토마스 쿤(1962)의 『과학혁명의 구조』에서는 과학의 진보가 누적적이라는 종래의 귀납적인 과학관에서 벗어나 근본적으로 과학적 지식의 발전이 혁명적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과학의 진보는 어떤 현상이나 지식이 차츰 차츰 쌓이고 모여서 발전하는 게 아니라 이상 현상 즉 위기에 부딪혀 붕괴될 때마다 그 세계관을 달리해온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한 시대를 풍미하는 가치, 규범, 이론과 같은 세계관, 즉 패러다임을 의미하며 ‘패러다임’,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용어는 사회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 지난 5월 29일 「정신보건법」 전부개정에 따른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화화화
영광신문
2016.08.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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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라는 말이 있다. 이는 관포지교(管鮑之交)나 선린정책(善隣政策)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지난 6월 24일 결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국제적인 논쟁거리로 대두됨에 따라 새삼 이웃을 주목하게 된다. 흔히들 이웃이 좋아야 한다. 라고 말을 하는데 이는 이웃의 생활환경이 내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웃효과’란? 미국의 아서 모만드가 1913년부터 28년간 신문에 연재한 ‘존스네’란 만화에서 유래하였는데 이는 주변 집단(친구나 이웃)의 수준에 비추어 자신을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양봉업자가 주변에서 자라는 꽃나무를 보고 벌꿀 밀원이 많아지는 것에 기뻐하거나 동창생이 명품을 사용하는 것에 초라해 하는 모습에서 좋거나 나쁜 영향을 볼
화화화
영광신문
2016.08.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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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가뭄은 견뎌도 열흘 장마는 견디기 어렵다는 우리의 속담이 지금도 유효하기는 마찬가진가 봅니다. 6월 후반기부터 시작한 장마는 지금도 걷히지 않고 연일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가끔가끔 햇살도 내려줍니다. 그 잠깐의 햇살 놓치지 않으려고 어머니들은 동분서주 합니다. 축축한 이부자리 한아름 보듬고 나와 겨우겨우 펼쳐 놓고 들어가 부엌 밀린일 시작하면 또 우두둑 소리로 겁까지 주는 장마 정말 지긋하지요. 조금만 눈길 안주면 화장실이며 창고는 곰팡이들이 사방팔방에서 개발새발 낙서로 가득채우고 안그런척 햇볓한번 내려주고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 모습이 장마인 것 같습니다. 언제 끝나려는지 모두가 기다립니다. 허나, 이 장마가 지나가면 강렬한 햇빛이 위세를 떨칩니다. 역시 여름의 맛은 8월인가 봅니다.
화화화
영광신문
2016.07.25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