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怒 濤돌틈에 솟은 샘물山골이 갑갑해라千里 萬里길을 밤낮없이울어 와선바다도갑갑해라고이리 노해 하노니.해설 이 시조는 근원지에서 목적지까지 도달한 물이 바다에서도 갑갑증을 다 풀지 못하고 뒤척이며 노한 모습을 군더더기 없이 그리고 있다. 유년기를 지나 어른이 된 삶이지만 그 앞에 펼쳐진 생(生)의 바다가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함에 분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운의 원대한 이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종장 끝구절 “이리 노해 하노니”에서 한자로 怒자를 써 놓지 않아 헷갈릴 수 있으나, 이리 노도치며 어쩔줄 몰라 하노니로 봐야 할 것이다. 조운의 시조는 음운 축약은 말할 것도 없고, 글자를 추가시키거나 아예 글자를 빼버려 꼼꼼이 살펴봐야 비로소 뜻이 통하고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또 기
기획특집
취재팀
2003.09.09 17:00
-
이 고장 출신 천재시인 조운의 정당한 평가와 새로운 자리매김을 위해 조운의 생애와 당대의 역사적 환경, 그리고 그의 작품 하나 하나의 연구에 몰두해 온 영광의 중견문인 정설영시인. 정시인이 조운시인의 시조작품을 해설해 나가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조운시인에 대한 탐구 노력은 1988년 월북문인 해금 이후 선행되어 온 재조명 작업들의 깊이와 폭을 더욱 심화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본지는 조운시인의 토속적이며 정감어린 시어(詩語), 그리고 시적 배경과 숨은 이야기 등을 낱낱이 기록하며 조운시조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해 가는 정시인의 해설문을 연재한다.분단 53년 잃어버린 우리 시를 찾아 조국분단 50여년동안 남한 사회에서 철저히 유폐되었던 뛰어난 민족시인 조운. 분단과 함께 잃어버렸
기획특집
취재팀
2003.08.29 17:00
-
제187회 전남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정기호 도의원이 도정 전반에 관한 사항을 날카롭게 질문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지에서는 도정질문 내용중 지역 현안과 밀접한 부분을 발췌 요약 게재한다. □ 영광소방서 신설 문제전남은 국가기간사업이라 일컫는 원자력 발전소가 전남서북부 지역인 영광에 6기나 가동되고 있다. 그러나 영광은 나주·담양 등 원거리 소방파출소 체제로 유지되고 있어 서북부 지역이 전남최대의 소방사각지대로 분류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도지사의 결단으로 영광에 소방서 신설 계획 발표는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뿐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희망에 부풀어 있다. 영광소방서가 계획대로 2004년 9월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더욱더 큰 관심과 지
기획특집
취재팀
2003.08.29 17:00
-
이 고장 출신 천재시인 조운의 정당한 평가와 새로운 자리매김을 위해 조운의 생애와 당대의 역사적 환경, 그리고 그의 작품 하나 하나의 연구에 몰두해 온 영광의 중견문인 정설영시인. 정시인이 조운시인의 시조작품을 해설해 나가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조운시인에 대한 탐구 노력은 1988년 월북문인 해금 이후 선행되어 온 재조명 작업들의 깊이와 폭을 더욱 심화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본지는 조운시인의 토속적이며 정감어린 시어(詩語), 그리고 시적 배경과 숨은 이야기 등을 낱낱이 기록하며 조운시조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해 가는 정시인의 해설문을 연재한다.芭 蕉펴이어도펴이어도 다 못 펴고남은 뜻은故國이 그리워서냐노상 맘은 감기이고바듯이 펴인 잎은 갈갈이이내 찢어만지고.해설 이 시조는 김동명
기획특집
취재팀
2003.08.22 17:00
-
농협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고 농업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영광농협청년부연합회(회장 이천신)의 앞날을 생각한다. '미래의 우리나라 농업, 농촌, 농협을 이끌어 갈 젊은 농민으로서 농촌 청년 상호간의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농협 이념을 확고히 하여 농업경영개선과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1996년 창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광농협(조합장 김윤일)의 관할 아래에 있는 영광읍, 군서면, 불갑면, 대마면, 묘량면의 농협청년부원들이 연합하여 만들어진 영광농협청년부연합회는 현재 100여명이 활동중이다. 가장 큰 사업으로 실시중인 상토사업은 2002년 불갑 김상훈 회장의 제안으로 못자리 상토사업을 전개하여 무려 5천4백만원의 판매성과로 청년부 운영과 화합을
기획특집
취재팀
2003.08.22 17:00
-
문화기획연재 조 운 한국 시조문단의 거장- 조운 이 고장 출신 천재시인 조운의 정당한 평가와 새로운 자리매김이라는 과업을 위해 조운의 생애와 당대의 역사적 환경, 그리고 그의 작품 하나 하나의 연구에 몰두해 온 영광의 중견문인 정설영시인. 정시인이 1947년 조선사에서 간행된 의 작품 배열대로 조운의 시조작품을 면밀하고 정감어린 필체로 해설해 나가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영광문학의 혼이자, 한국시조문단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조운은 1900년 영광읍 도동리에서 출생해 1921년 동아일보에 시‘불살러주오’를 발표하여 등단, 일제 강점기 지역항일운동을 주도했고, 1922년 시조동호회인 추인회(秋蚓會)를 창립한 후 석류, 파초, 구룡폭포 등 주옥같은 시조시와 자유시, 산문들을 남겼으나 1949년 가족
기획특집
취재팀
2003.08.08 17:00
-
매년 15만여명의 진료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영광종합병원이 어느덧 성년의 나이가 되었다. 20년이란 기나긴 세월동안 지역민들의 의료예방활동 및 보건에 관한 지도계몽, 의학의술의 연구개발, 의료요원의 교육훈련 및 양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래 13개과 300병상 규모로 지역민들에게 치료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영광종합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제 2의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오는 8월 10일로 개원 20주년을 맞는 영광종합병원이 현재의 안락한 의료상황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다짐을 통해 지역의 의료 서비스의 향상을 선도하고 치료와 봉사 속에서 기쁨과 사랑을 줄 수 있는 병원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한다. □선도적 활동으로 주민 눈길 끌어와 영광종합병원은 지난 83년 13개과 130병상으로 개원
기획특집
취재팀
2003.08.08 17:00
-
“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되고 싶다면 지나치게 내세우지 말고 타인을 인정해주는 배려가 필요할 때입니다”라고 정법묵 회장은 진정한 봉사를 강조한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Fy2003-2004년을 출발한 영광옥당라이온스클럽은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1979년 8월 10일 영광라이온스클럽의“스폰서”로 발기인 총회를 가지며 그 해 9월 26일 영광문화관(현 군청별관)에서 초대회장에 故오균열 회장을 선출과 동시에 32명의 회원으로 구성 창립됐다. 옥당라이온스클럽은 자신의 이해를 돌보지 않으며 몸과 마음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며 더 나아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52명의 회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다하며 헌신 봉사의 횃불을 밝혀 왔다. 아름다운 봉사활동으로 지역 민에게 신망 받는 클럽으로 성장해 온 옥당라이
기획특집
취재팀
2003.08.01 17:00
-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주말, 가마미해수욕장에는 모처럼 헤아리기 힘든 인파가 몰려들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태섭)과 광주방송(KBC)이 공동주최하고,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민석관)가 후원한 ’제6회 영광해변가요제’가 지난 26일 홍농읍 계마리의 가마미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것이다. 수많은 피서객 및 지역주민과 한수원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KBC 진선, 방가연의 사회로 예심을 거친 13팀의 본선 진출자들의 불꽃튀는 노래경연은 지역민과 피서객들에게 더위를 ?는 에어콘 역할을 했고 최헌, 박주희, 현숙 등 인기가수 초대 무대로 더욱 즐거운 진행을 하게 했다. 가요제 결과, 장차 성악가가 되고 싶다는 무안의 김은진씨가 “진달래 꽃”을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가요제 도중 이태섭 이사장을 대신하여 무대에
기획특집
취재팀
2003.08.01 17:00
-
농민들의 타는 목마름은 막걸리 한사발과 잘담근 김치 한가닥이면 해결된다. 그 시원한 옛 감정을 되살려주는 막걸리 제조공장이 이제 영광에는 단 한 곳 밖에 없긴 하지만…. 그러나 바쁜 농촌의 일손에 도움을 주었던 막걸리가 이제는 들로 산으로 떠나는 영광의 휴가객들에게 필수품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 안도의 한숨을 가져다 준다. 영광에서 서해안고속도로 IC입구를 지나 대마면 소재지를 향해 들어서는 어귀에 자리한 영광탁주제조장에는 줄줄이 차를 입구에 세운 이들이 공장에 들어선다. 대마주조장으로 통했던 이곳의 맛있는 막걸리 소문을 듣고 한말, 두말씩을 구입 들로 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발걸음이다. "맛있으니까 사요" "여기 것은 더 맛있어요" 등 손님들의 맛있는 말이 괜히 막걸리 한사발 을 들이키게 하고픈 충
기획특집
취재팀
2003.07.25 17:00
-
핵폐기장 갔다고요? 아닙니다 핵폐기장이 영광을 벗어난 것 같아 환영한다. 하지만 아직은 안도할 때가 아닌 것을 주민들이 알아야 합니다. 정확히 어느 곳에 한다는 발표 자체도 없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핵폐기장은 영광이 아니고서도 어느 곳에서도 필요한 시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영광! 영광!을 외쳐됐고 주민들의 반대의지와는 상관없이 1호기를 시작 현재 6호기까지 마치 자기들이 이땅의 주인인양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습니다.하지만 실상 주인인 우리 주민들은 그 원자력 발전소 마저도 우리들 것처럼 가까이 할수 없는 상황이고 도리어 그것들 때문에 지역의 분열만 조장하고 잠시 반짝했던 경제의 번영으로 이제는 더욱 바로 설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의 심정이
기획특집
취재팀
2003.07.18 17:00
-
우리나라의 중견해운선사로 인정받고 있는 세양선박(주)과 세븐마운틴해운(주)를 이끄는 영광사람 임병석(43) 회장의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임 회장이 대표이사로 활동하는 또 다른 카페리 회사인 (주)황해훼리가 지난 29일부터 경기도 평택과 중국 일조시를 오가는 카페리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임 회장의 쎄븐마운틴해운과 세양선박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주)황해훼리는 한·중합작 법인으로 쎄븐마운틴 해운과 세양선박이 4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중국측이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주)황해훼리는 약 10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9일 오후 4시에 평택항에서 첫 출항을 시작해 경기도 평택시와 중국 일조시를 일주일에 2∼3회 오가며 화물과 여객을 운송하게
기획특집
취재팀
2003.07.04 17:00
-
핵정책 전환과 핵폐기장 후보지 전면백지화를 외치며 숨가쁘게 아니 숙연한 가운데 진행되어온 원불교 교무들의 100일 단식기도가 드디어 막을 내리는 막바지에 섰다. 지난 3월 21일 시작, 오는 6월30일 100일째는 맞는 이번 단식기도는 그곳을 지나는 이들에게 알 수 없는 많은 의문들을 일게 했다. 도대체 왜 성직자들이 핵폐기장 때문에 단식을 하고 기도를 하는지?, 자기 고향도 아닌데 왜 이렇게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지?
기획특집
취재팀
2003.06.27 17:00
-
“죽은 줄만 알았던 오빠가 살아있다니 꿈은 아니겠죠….” 제7차 이산가족 북측 상봉단에 오빠 김성윤(73)씨가 포함돼 있다는 소식을 접한 김연심(69·군서면 마음리)·정순(66·불갑면 생곡리)씨 자매는 16일 기쁨도 잠시, 곧 회한의 눈시울을 붉혔다. 순간 성윤 오빠를 찾기 위해 5~6년간의 보따리 장사를 하며 가슴에 한을 묻고 15년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김씨 자매는“어머니가 살아 계셔서 이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어서 금강산으로 달려가 오빠를 끌어안고 ‘어머니’를 목놓아 부르고 싶다”고 흐느꼈다. 3남 4녀중 셋째 오빠였던 김씨는 당시 군남에서 20리 길을 걸어서 영광중학교에 다녔다.
기획특집
취재팀
2003.06.20 17:00
-
one korea(원 코리아)가 새겨진 하늘색 티를 입은 학생 인파가 실내체육관 옆 광장을 수놓았고 우리의 소원이란 노래가 울려 퍼졌다. 입구에는 미군 장갑차에 치어 유명을 달리한 미선이 효순이를 기억하게 하는 사진전이 펼쳐지고 있었고 한 귀퉁이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손도장이 더 이상 찍을 곳이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변해 가고 있었다.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영광읍 시내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3주년을 기념한 청소년 마라톤을 시작으로 진행된 "효순·미선 1주기 추모, 6.15 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영광군민 통일 한마당"은 실내체육관 옆 상설무대에서 추모와 통일 기원의 감정을 가진 이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지난해 미군 장갑차에 치어 억울한 죽음으로 전국민의 추도를 받았던 미선, 효순이를 위한 추
기획특집
취재팀
2003.06.20 17:00
-
올해는 분단 반세기만에 이루어진 남북 두 정상의 만남에서 발표된 6.15남북공동선언이 있은지 3주년이 되는 해이다.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이 평양에서 직접 서명해 발표한 6.15 남북공동선언은 7.4 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한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 원칙에 기반한 정당한 통일강령으로 조국통일의 주체와 원칙, 방도를 뚜렷이 밝혀주고 있다는 평을 받아오며 햇볕정책으로 불리어져 왔다.그러나 노벨평화상으로까지 이어진 햇볕 정책은 2003년 6월을 맞아 대북송금이니 특검이니 하며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6.15남북공동선언 3주년을 맞아 공동선언의 소산으로 지난 2002년 4월 생이별 52년만에 북한을 방문하여 가족을 만나고 돌아온 정귀업 할머니의 최근 근황과 정할머니가 느
기획특집
취재팀
2003.06.12 17:00
-
"효순·미선 1주기 추모 6.15 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영광군민 통일한마당"이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영광실내체육관 옆 상설 무대에서 열린다. 통일한마당은 학생들의 마라톤대회와 추모굿, 각종 공연과 촛불의식등의 본행사와 미술과 사진전시 물건 판매 등의 각종 부대행사들로 구성된다. 남북통일이전에 지역의 통일을 기원하는 많은 군민들의 뜻을 담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영광군통일한마당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준형)의 바램처럼 이번 행사로 통일이 한걸음 당겨지고 지역민들의 화합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장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학생 통일 한마당(오후 5시부터∼)전교조 영광지회가 주관하여 준비되며 6.15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6.15km를 달리는 단축마라톤 행사이다.오후 5시
기획특집
취재팀
2003.06.12 17:00
-
사회 속에서 봉사의 삶을 실천해 가는 영광라이온스클럽의 창립 제21주년 기념 및 제21대 22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일 오후6시부터 영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관내 기관단체장은 물론이고 주변 지역의 라이온스와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참여! 화합! 봉사!"를 외치면서 활동해온 김준성회장단에게 수고의 인사를 전하고 취임하는 강성재 회장단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에 취임한 강성재 회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여 아름다운마음으로 봉사하자'는 테마를 참석자들에게 밝히면서 회원상호간의 우의와 협력,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무장된 명실상부한 세계제일의 봉사단체인 라이온스의 봉사정신 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신
기획특집
취재팀
2003.06.12 17:00
-
가려진 노송사이로 햇살이 비춰진 숲쟁이공원에서는 전통가락과 현대음악, 그리고 각종 민속행사의 향연들이 펼쳐졌다.6월 3일부터 시작된 2003 법성포 단오제.음력 5월5일이면 매년 끊이지 않고 준비되어져 함께 누리는 즐거운 행사가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됐다. 법성 입구에서부터 늘어선 차량행렬과 법성포구를 배경으로 풍물시장과 굴비가게에 모여든 인파들…. 이들의 발걸음을 흥에 겹게 만든 법성포 단오제가 3일 동안 계속되어 농사일로, 바다일로 지쳐있던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단오제는 주민들의 크나큰 호응으로 진행됐다. 3일 단오제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용왕제, 당산제가 진행됐고 한을 달래는 한제에 이어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임을 알리면서 가진 연등행진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행사를 알리는 불꽃
기획특집
취재팀
2003.06.09 17:00
-
전남 영광출신으로 남인수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현재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며 학골가요제 초청가수 겸 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인 중견가수 김정은이 법성포단오제에서 남다른 고향사랑을 펼쳐 화제이다. 법성단오보존회 배현진 부회장은 "김정은양이 법성 단오제가 민간주도에 의해서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감명을 받고, 개런티를 전액 진행본부에 기탁하고 무료공연 횟수도 늘려 잡는 등 뜨거운 고향사랑을 펼쳐 줘 지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전한다. 영광읍 남천리 출생으로 초등학교에 다니다가 인천으로 이사를 갔는데 영광초등학교 53회에 해당되며 친이모님이 읍내에서 '신도회관'이라는 식당을 경영하고 있단다. 신곡 CD/TAPE를 제작하기에 앞서 메들리 TAPE로 시중에 이름이 알려진 김정은양은 중견가수로 이번에 발표한 '
기획특집
취재팀
2003.06.09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