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민통일한마당
미선, 효순 1주기추모
6.15남북공동선언 3주기 맞아 열려
입구에는 미군 장갑차에 치어 유명을 달리한 미선이 효순이를 기억하게 하는 사진전이 펼쳐지고 있었고 한 귀퉁이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손도장이 더 이상 찍을 곳이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변해 가고 있었다.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영광읍 시내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3주년을 기념한 청소년 마라톤을 시작으로 진행된 "효순·미선 1주기 추모, 6.15 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영광군민 통일 한마당"은 실내체육관 옆 상설무대에서 추모와 통일 기원의 감정을 가진 이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지난해 미군 장갑차에 치어 억울한 죽음으로 전국민의 추도를 받았던 미선, 효순이를 위한 추모굿이 시작됐고 그 동안 영광군민들의 통일한마당을 준비해온 각 단체들의 각종 공연이 시작됐다. 영광여자중학교의 합창과 중앙어린이집의 율동 등은 함께 하는 이들에게 기쁨을 전달했다. 또한 에어로빅과 태권도 시범들도 참석한 이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으면서 의미 있는 시간들을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