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2008년도 예산안을 지난달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은 신창섭 군수권한대행의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통해 년의 군정방향을 ‘새로운 도약과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선도의 해’로 정했다.
군은 새해에 ‘친환경 웰빙 농어업 육성으로 농어가 소득증대’와 ‘체육과 관광산업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열린 복지건강사회 실현’ ‘쾌적한 환경보존과 맑은 물 공급’ ‘효율적이고 감동 행정 구현’을 밝혔다.
이제 2008년을 준비하면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체육과 관광산업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판단된다. 군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최신 스포츠 시설과 독특한 관광자원 및 종교문화유산을 활용한 스포츠관광산업의 적극적 마케팅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종합체육센타의 준공으로 인한 대규모 체육행사가 연거푸 영광 개최가 결정됨에 따라 그 중요성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영광에서는 2008년 10월에 전라남도생활체육대회의 개최가 결정되었다. 또한 2009년 전남도민체육대회의 유치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다.
전남의 가장 큰 체육행사가 연이어 영광에서 개최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가슴이 벅찬 상태이다. 그동안 전남 서북부 지역의 체육 불모지에서 두개의 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는 현실에 영광의 미래 방향을 다시 재창조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차례 지적하고 제시했듯이 이제 스포츠산업은 지역경제의 한축으로 대두되고 있다. 영광은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과 3시간 거리에 위치해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최근 탁구와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각종 대회가 열리면서 지역의 활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제 군과 군의회는 두개의 체육행사를 위한 준비에 주력해야 한다. 경기장 시설 준비 기간은 내년 9월까지이다. 이때까지 우리가 대회 개최에 필요한 시설을 90% 이상 마무리해야 한다.
즉 2008년도 예산으로 90% 끝내야 만이 2009년도에는 10% 정도만 투입해 4월 대회를 맞아야 한다.
다시 또 강조한다. 대회 준비를 위한 지역 체육전문가와 군의회 및 행정담당자들의 협의체를 구성, 경기장 시설과 준비 등에 대한 의견 조율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
종합체육센타가 엄청난 예산을 들이고도 그 효율성을 높이지 못하는 과오를 또다시 범해서는 절대 안 된다. 체육행사를 위한 시설이 아닌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스포츠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생각을 모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