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홍목사/ 늘푸른교회





 두 대의 비행기가 있었습니다. 한 대의 비행기는 새 비행기로서 겉모양이 반짝 반짝하게 윤이 나는 비행기이고, 또 한 대는 오랫동안 운행하여 몇 군데 금이 가고, 기름도 조금씩 세고, 프로펠러 날개는 찌그러져 있는 비행기입니다. 승무원들이 서로 자기 비행기에 올라  타라고 권유합니다. 오래된 비행기의 승무원이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이 비행기에 올라 타 주십시오. 이 비행기는 오래되긴 했지만 이 배행기의 비행사는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여러분의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고 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기를 주저하자 “오, 걱정하지 마십시오. 믿음만 가지면 우리 모두는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비행기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비행기를 타시겠습니까? 우리는 여기에서 믿음의 좋은 예를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믿을 수 있는 대상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리 오랜 경력을 가진 노련한 비행사가 운행할지라도 겉보기에 불안하게 보이는 비행기를 믿고 자기 생명을 내어 맡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대상을 믿고 삽니다. 믿을 수 없는 것은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세상에 있는 사람이나, 돈이나, 물질이나, 권력, 명예 등과 같이 변하는 것에 우리의 생명을 내어 맡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변하는 것을 믿다가 그것이 없어질 때에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실망과 좌절뿐입니다. 그러므로 믿을 수 있고 영원히 변치 않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믿음의 대상인 것입니다.


 


  성경에는 믿음 좋은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 백부장이라고 하는 군인이 있었습니다. 이 백부장은 중풍병에 걸린 자기 하인을 지극히 사랑하여 자기가 아픈 것처럼 느끼고 예수님께 그 문제를 가지고 갔습니다. 백부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집에 들어오심을 감당할 수 없는 위대하신 분으로, 그리고 말씀 한 마디만 하면 시공간을 초월하여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고 그분께 문제 해결을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백부장의 믿음을 크게 칭찬하시면서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주었습니다. 백부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능하신 분으로 믿었기에 사람이 해결하기에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능하신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나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200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아하면서 어떤 믿음으로 사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나가느냐에 따라서 여러분의 삶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변함없이 능력 있는 분이기에 여러분이 믿은 대로 이루어집니다. 2006년에도 백부장의 믿음 같은 믿음으로 능력 있는 예수님을 많이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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