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목사(사랑의교회)





 예수님에 대한 소식은 복음이다. 복음이란 기쁨의 소식이란 뜻이다. 그것은 소망이 없이 멸망과 심판만이 기다리던 자에게 그것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복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것도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의 대신 죽으심을 통해서 그 복된 길을 열어놓으셨기에 복음이다.


 


  그런데 이 놀라운 복음의 진짜 맛을 누리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도 많이 있다. 객관적인 복음을 내가 개인적으로 누려야 복음이 되는 것이다. 복음의 내용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그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의 길을 만드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의 진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분의 십자가의 죽으심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길 원하신다. 그것이 복음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믿고 있는 조상신과는 다르다. 우리 민족은 참으로 조상을 잘 섬겼다. 조상을 잘 섬기지 않으면 그 조상이 진노하셔서 후손에게 벌을 준다고 하는 것이다. 참으로 어리석기 그지없다. 만약 내가 죽었는데 내 아들이 나를 잘 섬기지 않는다고 내 아들이 하는 일을 막고 있다면 나는 참된 아버지가 아니다. 영혼이라고 해서 어찌 자기 아들을 못살게 굴까! 나 같으면 자식이나 손자가 비록 날 좀 섬기지 못해도 내 자손에게는 복을 주리라. 그러므로 이런 토속적인 신앙은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시기에 그분의 가장 귀한 아들을 죽음으로 내주면서까지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와 사랑을 나누길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 믿는 자들도 이 사랑을 누리지 못하고, 그저 토속적인 신앙처럼 하나님이 무서워서 잘 섬기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삶을 누리고 있다. 하나님이 왜 7일마다 하루를 주일로 하나님 앞에서 보내도록 하는가? 우리를 일시키기 위해서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시고, 우리와 대화하고 싶어 하신다. 그분은 우리를 때로는 엄청나게 짝사랑하신다. 그러므로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라. 이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진지하게 그분 앞에 가서 그분을 음미하고 그분과 대화하라. 성경이 말하는 바가 여러분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는 것으로 받아들이라. 요한복음 3장 16절을 나에게 적용하여 말을 바꾸어 보라. “하나님이 영복이(세상)를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밖에 없는 아들(독생자)을 주셨으니, 이는 예수님(저)을 믿는 영복이(자마다)를 멸망치 않고 영원히 기쁨과 행복한 삶(영생)을 살게 하려 함이라.”가 된다.


 


  부모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머리로만 아는 사람과 가슴으로 알고 삶으로 누리는 사람은 다르다. 머리로만 아는 사람은 기쁨이 없다. 부모를 만나도 감격이 없다. 그러나 가슴으로 알고 누리는 사람은 부모를 기다리고 만나고 싶은 것이다. 이것이 복음이다.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은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여러분의 가슴으로 삶으로 누리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놀라운 삶을 내가 누리기 전까지 그것은 복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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